이 시대의 대작불사
글쓰기를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일 끄적거리다 보니 블로그누적조회가 5백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땅의 보통불자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기록한 것이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지난 3월 31일 불광사 100인 대중공사에 처음 참여 했습니다. 세 번 놀랐습니다. 총무원장스님이 참석하여 노골적인 직선제 반대논리를 펴는데 놀랐습니다. 원장스님의 발언이 있자 이번에는 일부스님과 재가자들이 동조발언과 굴종적으로 말 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다수 스님들과 재가자들의 직선제 소신발언을 보고 또 한번 놀랐습니다.
가장 많이 놀란 것은 특히 원장스님의 ‘혼란론’ 입니다. 직선제를 하면 종단이 사분오열될 것이라 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EBS에서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프로를 보니 “선거는 갈등을 유발합니다. 갈등은 투표로 해소 됩니다. 선거가 갈등은 있지만 내전으로 발전 되지 않습니다.”라 했습니다. 서양학자의 이 말에 공감 했습니다. 직선제를 하면 분열로 망할 것처럼 얘기 하는 원장스님과 동조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 입니다.
총무원장직선제를 하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여러 차례 글로 표현 했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실현 입니다. 이를 율장에 근거하여 역시 글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님들의 잔치에 재가불자들이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궁극적으로 승단과 교단이 분리 되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직선제가 실현되면 신도회가 활성화 될 것 입니다. 민주적절차에 따라 신도회가 구성되면 결국 한국불교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직선제가 실현되면 궁극적으로 이부대중의 승단과 사부대중의 교단으로 분리 됩니다. 스님들은 오로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여 출가목적이 달성될 것이고, 잘 교육받은 재가전문가들이 교단을 운영함으로 인하여 한국불교의 중흥을 가져 올 것 입니다.
총무원장직선제는 시대의 요청 입니다. 다종교사회에서 성장의 한계에 이른 불교가 한국불교 100년 대계를 위하여 나아가야 할 ‘대작불사’ 입니다. 부처님가르침이 가장 수승함을 알기에 대작불사에 올인 합니다.
2016-05-30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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