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승가냐? 이게 불교냐? 소욕지족의 삶을
불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설마 했으나 ‘역시나’였습니다. 시중에 나돈 소문대로 불교가 1위 자리를 내 준 것입니다. 한때 시중에서는 불자인구가 480여만명에 지나지 않는 다는 소문이 파다 했습니다. 2015년 종교인구 조사가 발표된 이래 일년이 다 되도록 결과가 발표되지 않자 무수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그런 소문 중에 불자인구가 ‘반토막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종교인구조사가 발표 되었습니다. 매 10년 마다 발표 되는 종교인구 조사에서 불교는 개신교에 이어 2등을 차지 했습니다.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17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불과 130년 역사 밖에 되지 않는 개신교에게 1위 자리를, 그것도 약 200만명 차이로 1위를 내준 것입니다.
한국불교는 2015년 종교인구 총조사에서 무려 300만명이 줄어 약 760만명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개신교에게 추월 당했는데 처음으로 ‘크로스(Cross)’가 일어난 것입니다. 개신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골든크로스이고, 불교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데드크로스입니다. 크로스가 나면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개신교는 더 상승할 것이고, 불교는 더 하락할 것입니다.
한국불교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추락을 멈추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요? 한국불교가 현재와 같이 현실에 만족하고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면 하락하다가 또 한번 크로스가 발생하여 천주교에 추월당할지 모릅니다. 이미 조짐은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불교가 개신교에 2배 내지 2.5배 차이로 밀리고 있습니다. 천주교와는 교세가 거의 같습니다. 인천의 경우 천주교에 뒤져 3등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한국불교는 3등 소수종교로 전락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불자들은 불교가 2등종교, 3등종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현실은 2등 종교가 되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3등종교가 될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부잣집 외동아들과 헝그리정신
어떤 이는 이런 말을 합니다. 산에 나무하러 간 사람이 나무는 하지 않고 낮잠만 늘어지게 자고 마을에 내려 왔더니 온통 십자가 세상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한국불교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불교조상이 물려준 막대한 토지와 문화재를 보유한 한국불교는 부잣집 외동아들과 같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물려준 유산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불교에서는 사유지를 통과한다고 하여 등산객들에게 문화재관람명목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재를 수리하고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아 왔습니다. 신도들이 보시를 하지 않아도 소위 돈이 되는 사찰을 차지 하고 있으면 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이에 반하여 개신교 목사들은 그야말로 헝그리 정신으로 임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목사들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 개척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엄청난 규모로 키워 냈습니다. 그 결과 사람 사는 곳에는 십자가로 넘쳐났습니다. 어린이에게는 유치원을, 노인에게는 노인대학을 만들어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밀착한 지역공동체, 교회공동체를 완성한 것입니다.
한국불교는 지역과 유리 되었습니다. 지역에 절이 보이지 않습니다. 산에 가야 불교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는 지역에 기반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국불교는 전국구입니다. 전국의 유명사찰이 모두 순례의 대상입니다. 반면 기독교는 철저하게 지역구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할까요? 기독교는 지역에 뿌리 내려 탄탄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한국불교는 지역에 기반이 없습니다. 지역에 뿌리가 없다고 보니 전국구가 됩니다. 마치 지역구가 없는 전국구 국회의원 같습니다.
10년 째 이어지는 입장료시비
한국불교는 지역에 뿌리 내리지 못했습니다. 뿌리 없는 나무는 바람에 약합니다. 태풍이라도 불면 쓰러지거나 뿌리째 뽑혀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남아 있던 뿌리마저 썩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물을 주고 영양가 있는 비료를 주어도 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싱싱한 것 같으나 뿌리가 썩었다면 죽을 날이 머지 않을 겁니다. 한국불교는 뿌리가 썩은 보리수와 같습니다. 사람 사는 곳에 뿌리 내리지도 못했고 종단지도부는 부패 했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입장료 매표소에서 봅니다.
유명한 산에 가면 반드시 유명한 사찰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사찰에서는 문화재관람료 명목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를 막아 놓고 산에 가는 모든 사람에게 돈을 받습니다. 단지 등산하러 온 사람에게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사찰에서 돈을 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유지를 지난다는 것입니다. 절 땅을 지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는 것입니다. 비록 문화재관람료 명목이라 하지만 절에 가서 문화재 구경하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대게 등산하러 온 사람들입니다.
등산객 모두에게 돈을 받았을 때 불쾌를 야기할 것입니다.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어떤 이는 매표소를 피해 일부로 다른 등산로로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장료 시비는 일이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립공원입장료가 모두 없어진 때가 10년 전입니다. 그러나 사찰 입장료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10년 째 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한번쯤 입장료 때문에 불쾌를 맛보았을 것입니다. 그 결과 불교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이미지, 나쁜 감정을 가졌음에 틀림 없습니다.
입장료 때문에 불교인구가 300만명 줄어든 원인 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면 지나친 것일까요? 최근 조계종 기관지라 불리는 불교신문에 따르면 불자수가 줄어 든 원인에 대하여 입장료 불만도 원인이라 했습니다. 바로 이전에는 불자들이나 불교단체에서 스님들이나 종단의 허물을 너무 드러내어서 그 영향으로 불자가 줄어 들었다라고 남탓하는 기사를 내 보내기도 했습니다.
불자가 줄어든 원인은 외부에 있기 보다 내부에 있기 쉽습니다. 그래서 불교신문에서는 “국민들의 승가에 대한 불신을 간과할 수 없다. 문화재구역입장료에 대한 불만, 스님들의 고급화된 생활문화,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일부 승려들의 일탈행위 등은 불교와 승가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불자들의 이탈을 거들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라며 우리 발 밑을 내려 보자고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괴로움을 해결하려면 괴로움이 무엇인지 아는 이치와 같습니다. 한국불교가 망가진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은 ‘물신주의’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탐욕에 기인합니다. 스님들이 돈맛을 안 것입니다. 고기맛을 알면 고기맛을 잊지 못하듯이, 돈맛을 알아버린 일부 스님들이 돈을 그리워하고 돈을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사유지를 지난다고 하여 도로를 막아 놓고 등산객들에게 입장료를 받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입장료는 지난 10년 동안 받아 왔습니다. 국민들 대다수는 불편함과 불쾌를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자가 300만명 줄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에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한전부지를 찾겠다고 합니다. 1970년대 이미 끝난 사건임에도 오늘날 다시 거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조계종 스님들이 특검 사무실에 몰려 갔습니다. 몰려 가서 대통령과 재벌기업 총수를 ‘뇌물죄’로 고발했습니다. 약 1년 전에는 구한전부지를 환수하겠다고 하여 TF팀을 꾸렸다고 합니다. 이는 ‘뉴스타파’에서 “현대차 부지에 대한 보상금을 받아내고자 하는 계획에 직ㆍ간접적으로 개입되어있었다”는 내용을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목적은 분명합니다. 보상금입니다. 속된 말로 “보상금 그거 하나 바라보고”입니다. 보상금을 노린 것입니다. 이후 행보를 보면 과연 종교집단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현대자동차를 저주한 것입니다.
2015년 4월에 조계종에서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요구사항을 들어 주지 않는 현대자동차에 대하여 “亡소나타” “亡그랜저” 등 망할 ‘망(亡)’자를 써서 ‘저주의 굿판’을 벌였습니다. 조계종 측에서는 경각심을 일으켜 주기 위한 좋은 뜻의 행사라 하지만, 국민들이 보았을 때는 분명히 저주의 굿판입니다. 특히 위패를 보면 “亡현대자동차”가 가운데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망하라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저주의 굿판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입니다. 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벌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하청회사 등을 합하면 수십만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가족까지 합하면 수백만명입니다. 더구나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국민들은 천만명 가까이 될 것입니다. 조계종에서는 이들 모두를 적으로 돌렸습니다. 지금 이순간 한사람이라도 포교하기 위해 포교일선에 뛰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있는데, 조계종 수뇌부에서는 포교를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미 지난 일 임에도
조계종에서는 구한전부지 환수에 대하여 집착하고 있습니다. 저주의 굿판을 여는 것도 부족하여 총선거 때는 여당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가 하면, 야당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신도들을 동원하여 시청앞에서 시위를 하는가 하면, 스님들과 신도들은 청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태에 대하여 불교내부에서조차 비판의 여론이 높습니다. 오죽했면 중앙종회에서까지 중단을 요청했겠습니까?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층고를 낮추라고 합니다. 105층 짜리 GBC건립 계획에 대하여 55층 이하로 낮추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봉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 합니다. 105층이 되면 봉은사를 가리기 때문에 수행환경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마치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 고층빌딩은 피할 수 없음에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무언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느 교계신문 기사에 따르면 조계사 주변에 고층빌딩이 올라가자 한빌딩에 대하여 보상금을 요청한 바 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건설사로부터) 50억 원을 받았다. 시주금 형태였다”(2016-12-19) 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런 보상금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일까 GBC 층고조정에 집착하는 듯합니다. 종교가 사회를 위하여 국민을 위하여 봉사를 해야 함에도 한국불교에서는 거꾸로 방해하고 훼방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발단은 한전부지 매각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한전부지를 천문학적 금액으로 매입하자 여기에 조계종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40여년전 1970년대 초반에 봉은사땅이 정부에 강제로 수용당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봉은사 땅 매각은 이미 지난 일입니다. 설령 약간의 부당함이 있을지라도 정부와 종단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마무리된 사건입니다. 이는 불교신문에 연재된 봉은사땅 10만명 매각전말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불교신문에 따르면 총무원청사건립과 봉은사땅 10만평 매각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불교신문 2011년 연재기사에 따르면 “1971년 9월4일 마침내 총무원 청사 기능을 하는 불교회관 기공식을 거행한다.” (불교 회관 건립 - 下 청사 이전과 준공, 불교신문 2011-04-17) 라고 보도 했습니다. 봉은사 땅을 매각하여 총무원청사를 짓겠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 총무원장 청담스님이 주도 했습니다. 또 기사를 보면 “봉은사 부지 10만평을 팔아 마련한 7억원으로 샀다.”라 되어 있는데 이는 정부소유의 혜화관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총무원에서는 총무원청사를 지을 돈이 필요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청사를 지을 땅이 필요했습니다. 양자의 필요에 의해서, 양자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져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금에 와서 봉은사 땅 10만평이 강제로 환수됐다며 구환전부지를 매입한 현대자동차에게 저주의 굿판을 하고, 마침내 대통령과 현대자동차화장을 뇌물죄로 특검에 고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상금 그거 하나 바라보고
스님들이 특검에 몰려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하여 최근 시사저널에서 인상적인 기사를 보았습니다. 스님들이 특검에 고발한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14년 9월 입찰에서 예상가의 3배에 달하는 10조 5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써서 사업권을 따 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와 지자제인 강남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현대자동차가 제공하게될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에 대한 것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공공기여금 1조 5000억원을 서로 유리하게 적용하기 위해 줄다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종교단체 시비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도 했습니다. 여기서 종교단체는 조계종을 말합니다. 이로 알 수 있는 것은 조계종이 구한전부지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 입니다. 현대와 서울시청, 그리고 이빨 빠진 정부를 압박하여 기여금 중의 일부를 보상금으로 타려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시사저널 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GBC건립계획은 금년 1월에 착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와 강남구가 기여금에 대한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종교단체까지 참여하여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런 현상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질까요?
조계종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망하라고 저주의 굿판을 벌이는 가하면, 신도들을 동원하여 시위를 하고, 야당시장을 압박하여 퇴진운동을 하고, 더구나 대통령을 뇌물죄로 고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조폭’ 같은 행위입니다. 보상금에 눈이 멀어 떼쓰고 협박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과연 이런 행위가 부처님 가르침에 맞는 것일까요? “보상금 그거 하나 바라보고”라 말한다면 지나친 것일까요?
“이게 승가냐?” “이게 불교냐?”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습니다. 오늘날 조계종 행태를 보면 “이게 승가냐?”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사유지를 지난다고 하여 입장료나 챙기고, 재벌을 압박하여 보상금이나 타려 한다면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이게 불교냐?”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조계종은 훼불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사실상 포교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불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말든, 불교가 망하든 말든 돈만 챙기려 한다는 인상을 주었을 때 한국불교는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불교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굽은 것은 펴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청정한 승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불교조상이 물려준 막대한 토지와 문화재는 사방승가의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유산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소수의 특정스님이나 특정문중이 차지 하여 이권을 챙겼을 때 ‘반승반속(半僧半俗)’의 무리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승가는 풍족하되 스님들은 청빈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 첫 단계는 청정한 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앉아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총무원장 직선제로 실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님들이 청정하고 가난하게 살아야 합니다. 승가는 부자여도 스님들은 가난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게 승가냐?” “이게 불교냐?” 소리 듣지 않습니다. 다름 아닌 ‘소욕지족(小慾知足)’의 삶입니다.
“이 가르침은 욕심이 없는 자[小慾]를 위한 것이지,
이 가르침은 욕심이 많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이 가르침은 만족할 줄 아는 자[知足]를 위한 것이지,
이 가르침은 만족할 줄 모르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A8.30)
2017-01-07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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