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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마음 하나됨, 위빠사나찰나삼매에 대하여

찰나의 마음 하나됨, 위빠사나찰나삼매에 대하여  지금시각 오전 8시 17분, 평온한 백권당의 아침이다. 왜 평온한가? 방금 좌선을 마쳤기 때문이다. 자영업자에게 주말은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백권당에 나온다. 평일과 똑 같은 것이다. 오늘은 음력으로 칠월칠석이다. 절에서는 칠석날 행사를 할 것이다. 천장사에 가려 했으나 낮에 할 일이 있어서 그만 두었다. 또한 오전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재가우안거 22일째이다. 토요일이다. 평일과 다름 없이 행선을 하고 좌선하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좌선을 마친 다음에 여백을 대하면 새롭다. 마치 명경지수와 같은 마음이 된다. 바닥에 있는 돌맹이나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맑은 정신상태가 되었을 때 글이 술술 나온다. 금요니까야시간에 전재성 선생으로부터 들은 것..

수행기 2024.08.10

133권 불가근불가원정치 I, 거만하고 건방진 자를 대하는 방법

133권 불가근불가원정치 I, 거만하고 건방진 자를 대하는 방법  점입가경이다. 갈수록 태산이다. 정봉주가 기가 막힌다. 이제 그를 버려야 할 때가 왔다. 어제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늦은 밤 유튜브를 보다가 정봉주의 막말에 근심과 걱정이 발생했다. 한마디로 ‘깽판 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정봉주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안된다’거나 ‘내가 최고위원에 들어가면 합의 하지 않겠다’는 등의 막말을 한 것이다. 정봉주에 대하여 잘 모른다. 유튜브로 알고 있다. 나꼼수 때 열심히 들었다. 심지어 여의도에서 열린 나꼼수 보러 가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정봉주를 두 번 직접 보았다. 2015년 어느 재가불교단체 창립행사 때 연사로 초청되었을 때 한번 보았다. 또 한번은 동국대에서 보았다..

책만들기 2024.08.09

얼굴에 사마귀가 사라졌다

얼굴에 사마귀가 사라졌다 늘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 아침이 그랬다. 평소와 달리 몸이 찌뿌둥했다. 오늘 힘든 하루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의사가 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그것은 기계의 힘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번뇌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수행지도 하는 사람이 아는 것도 한계가 있다.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안거기간이다. 재가자의 우안거를 말한다. 아침 행선과 좌선을 하기로 했다. 행선을 하면 금방 마음이 바뀐다. 발을 떼고, 들고, 밀고, 내리고, 딛고, 누르는 여섯 단계의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산란했던 마음은 이전 마음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행선을 해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몸이 불편하니 자꾸..

수행기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