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근불가원 106

열린캐스팅에 참여하고

열린캐스팅에 참여하고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행복한 고민이다. 열린민주당 당원이 되어 비례후보 순위를 결정하는 투표날이다. 오늘(22일)과 내일(23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투표를 한다. 남성후보 9명과 여성후보 11명을 대상으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선택해야 한다. 비례국회의원 후보는 남성과 여성 반반씩 뽑아야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홀, 짝, 홀, 짝 하듯이, 여성, 남성, 여성 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오늘 유튜브에서 후보자 면면을 보았다. 총 20명의 후보자가 국회앞에서 각자 돌어가며 1분 발언을 했다. 남성후보의 경우 알고 있으나 여성후보의 경우 생소하다. 짧은 자기 소개 시간에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먼저 겉모습이 눈에 띈다. 마치 면접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불가근불가원 2020.03.23

열린민주당 당원이 된 이유

열린민주당 당원이 된 이유 열린민주당에 가입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한번도 당원이 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가입한 것은 선출방법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유권자가 된 이래 투표에 빠지지 않았다. 투표를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찍기 싫어도 찍어야 했다. 어쩌면 기계적 투표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열린민주당에서 열린공천을 보니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후보를 상위에 올릴 수도 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비례대표후보의 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20일(금) 자정까지 당원이 되면 당원자격으로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22일 12시부터 23일 19시까지이다. 남성후보 1명, 여성후보 1명에게 투표할 ..

불가근불가원 2020.03.20

정의당은 왜 원칙을 고수할까?

정의당은 왜 원칙을 고수할까? 어제 한의원의 말에 답답함을 느꼈다. 정의당 P의원은 김어준의 유튜브채널에서 “우리는 원칙대로 가겠습니다.”라고 말 했다. 비례연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실리보다는 명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 나겠다는 것이다. 정의당 P의원은 엠비(MB)정부시절 쇠고기파동 때 서울광장에서 사회를 본 사람이다. 조계사로 피신했는데 그때 수배자들을 찾아가서 선물한적이 있다. 2008년도의 일이다. 그때의 일을 블로그에 기록해 놓았다. 그때 그 사람이 국회원이 될 줄 몰랐다. 웃지도 않고 늘 심각한 표정을 지었는데 의지가 단호한 사람 같았다. 정의당은 유일하게 진보노선을 지향하는 정당이다. 노동자와 소수자 등 이 땅에서 소외받..

불가근불가원 2020.03.12

시민의 것은 시민에게, 촛불의 것은 촛불에게

시민의 것은 시민에게, 촛불의 것은 촛불에게 “이것만이 진리이다. 다른 것은 모두 거짓이다.” 니까야에서 볼 수 있는 이교도의 말이다. 특히 우다나에서 코끼리비유로 설명되어 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한번 생각이 고착화되면 벗어나기 힘들다. 부처님 당시에 다양한 이교도가 있었다. 이교도의 수행자, 성직자, 유행자들은 다양한 견해를 지니고 있었고, 다양한 신념, 다양한 취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것이다. 어떤 영원주의자가 있다. 그는 ‘무상한 것에 대하여 영원하다’라는 흔들림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영원주의는 ‘견해’에 해당된다. 그가 영원주의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신념’이 된다. 그가 영원주의를 좋아하면 ‘취향’이 된다. 이와 같이 그가 영원주의에 대하여 견해, 신념..

불가근불가원 2020.03.10

열린민주당 창당식을 보고

열린민주당 창당식을 보고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다. 비록 인터넷에 생활잡문을 쓰는 블로거에 지나지 않지만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른바 네 가지 이야기는 해 보았자 본전도 찾지 못한다고 한다. 그것은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 지역이야기, 여자이야기를 말한다. 모두 다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는 반으로 갈려 있기 때문에 보수를 비판하면 반은 떨어져 나간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상당수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특정 종교에 대하여 비판하면 떨어져 나갈 각오를 해야 한다.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지역이야기만한 것이 없다. 마치 인종적 편견을 보는 것처럼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

불가근불가원 2020.03.09

진보여성대표의 완고함을 보며

진보여성대표의 완고함을 보며 아무래도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말한다. 이번에 정의당 심상정대표의 발언을 보고서 또한번 편견을 갖게 되었다. 이미 손절을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작년 가을 서초동에서 여의도에서 검찰개혁을 외쳤다. 조국 개인에 대한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검찰개혁이 절실함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법이 통과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환호했다. 이어서 연이어 관련법이 통과되었다. 여기까지만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진보를 표방하는 정의당의 벼랑끝전술이 있었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표를 몰아줄 수밖에 없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그런데 헛점이 생겼다. 잘못하면 모든 것이 무산될 판이다. 그런데 원인제공자가 또다시 몰아달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법..

불가근불가원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