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근불가원 106

정치인의 노이즈마케팅

정치인의 노이즈마케팅 인터넷은 업경대와 같다. 블로그, 카페, 게시판 등에 흔적을 남기면 과보로 남는다. 기사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실시간으로 소통되는 에스엔에스(SNS)에 흔적을 남겨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유튜브가 있다. 어느 정치인이 어느 유튜브채널에서 심경을 밝히는 얘기를 우연히 들었다. 선거가 끝난 후 유튜브를 보지 않았다. 그것은 그 정치인 때문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가입한 정당을 열렬히 지지했었는데 총선을 불과 삼일 앞두고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한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방송을 보면서 “어?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라며 몹시 안타까워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당게시판에는 우려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느 여성지지자는 우려했던 것이 터졌다고 썼다. 평소 그..

불가근불가원 2020.05.14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일까? 최근 정신대 할머니 문제로 인하여 뒤로 숨는 정치인을 보았다. 페이스북으로만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한 비례대표 여성정치인에 대하여 예고된 참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녀의 30여년간에 걸친 정대협과 정의연 활동을 인정한다. 그러나 정치인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문제가 생겼으면 본인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럼에도 정대협이나 정의연 사람들이 대신 설명해 주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180석이나 되는 거대여당의 보호와 지원에 기댄다면 엄마 치마폭에 숨는 것과 같다. 국회의원은 움직이는 입법기관이다. 맡겨진 가장 중요한 일은 입법활동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대화를 하여 타협을 ..

불가근불가원 2020.05.13

두 개의 섬이 있는데

두 개의 섬이 있는데 한국에는 두 개의 섬이 있다. 하나는 영남이라는 큰 섬이고 또 하나는 강남이라는 작은 섬이다. 이는 이번 4.15총선 당선구역 지도로 알 수 있다. 흔히 대구를 보수의 성지라고 한다. 지난 1987년 체제 이후 30여년 동안 보수정당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우는 TK가 타겟이 되고 있다. 발단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하필이면 선거를 앞두고 대구에서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습과정이 문제가 되었다. 대구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협조하여 극복해 왔으나 지자체장의 행보가 문제된 것이다. 지자체장은 집권여당과 각을 세웠다. 그러다 보니 대구와 대구시민들을 볼모로 잡은 듯하다. 특히 지원금을 제때에 주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

불가근불가원 2020.04.17

새로운 해가 떠 올랐다

새로운 태양이 떠 올랐다 새로운 해가 떠 올랐다. 오늘 뜬 해는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똑같다고 볼 수 없다. 오늘은 오늘의 해가 떠 오른 것이다. 그런데 어제와 확실히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었을 때 민초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나라의 주인이 바뀌어도 민초들의 삶에는 변화가 없었다. 왜놈이든 되놈이든 세금을 많이 가져 가지만 않으면 되었다. 누구라도 등 따습고 배 부르게만 해 주면 되었다. 왜놈, 되놈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동족이었다. 왜놈보다 더 미운 것이 조선놈이었다.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왜놈보다 더 못살게 굴었기 때문이다. 민초들이 무지할 때 매국노들은 나라를 팔아먹었다. 민초들은 나라를 팔아 먹은지도 몰랐다. 어느 날 왜놈들이..

불가근불가원 2020.04.16

지역은 정당 비례는 인물

지역은 정당 비례는 인물 사월은 선거철이다. 매 사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4.11총선, 4.13총선 등이 기억난다. 벚꽃 필 때쯤 선거가 있었다. 그래서 4월총선하면 벚꽃이 떠 오른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에는 4.15총선이다. 벚꽃이 져 가지만 4년만에 또다시 투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번에 누굴 뽑아야 할지 정해져 있다. 지역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비례는 연동되지 않는다. 지역은 당을 보고 표를 주지만 비례는 인물을 본다. 본래 지역에서는 인물을 보고 비례에서는 정당을 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선택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마땅치 않을 때는 최악은 피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은 정당이고 비례는 인물이 되는 차선을 ..

불가근불가원 2020.04.15

시대의 요청이 있기에

시대의 요청이 있기에 유권자가 된 이래 거의 빠지지 않고 투표한 것 같다. 아마 한번쯤 못했던 것 같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일 때문에 너무 늦어서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 가장 극적인 것은 80년대 중반 신한민주당 돌풍 때였을 것이다. 그때 당시 이민우가 총재였다. YS의 얼굴마담이었긴 하지만 대승을 이루어 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와 같은 서프라이즈는 지지자를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흔히 정치를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 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살고자 하는 것이다. 꿈틀 거리는 것은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 볼 수 있다. 정당의 이름이 바뀌는 것은 살기 위한 것이다. 정당이 살아 남으려면 변신해야 한다. 가만 있으면 죽는다. 움직임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불가근불가원 2020.04.11

밟으면 밟을수록

밟으면 밟을수록 이번 4.15총선은 느낌이 좋다. 첫날 사전 투표애서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60%를 넘길 것이라 한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이다. 대체로 투표율이 높았을 때 여권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막판에 노년층 투표율이 높아지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큰 이변이 없는한 여당의 압승이 예고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대통령의 리더십이 크다. 코로나 위기를 잘 넘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노고가 크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국민의 힘이다. 잘 참고 잘 견디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다. 이는 어제 알릴레오에서 유시민이 설명한 바 있다.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다양성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그래..

불가근불가원 2020.04.11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요즘 유튜브로 하루가 시작되고 하루가 끝난다. 4.15총선을 앞두고 유튜브로 총선관련 채널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여러 유튜브채널 중에서 ‘노단이의 생각’과 ‘백동현TV’를 즐겨본다. 구독자가 각각 2만명대와 6천명대에 지나지 않지만 들을만 하다. 무엇보다 열린민주당에 우호적이라는 사실이다. 열린민주당에 대하여 종종 글을 쓰고 있다. 열린민주당 창당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쓴 글이 5개 가량 된다. 글을 쓸 때 마다 선택이 잘 되었음을 실감한다. 요즘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불교관련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불교블로거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생활과 관련된 글도 자주 올린다. 정치관련 글도 종종 올린다..

불가근불가원 2020.04.06

비례전쟁의 승자는

비례전쟁의 승자는 요즘 유튜브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틈만 나면 열어 보기 때문이다.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전에는 포털 뉴스를 우선적으로 보았다. 그것도 제목만 보는 것이다. 관심 있으면 들어가 본다. 그래서 요즘은 유튜브로 시작해서 유튜브로 끝나는 것 같다. 유튜브에 집착하게 된 것은 선거와 무관하지 않다. 4.15총선을 앞두고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열린민주당이라는 비례정당과 관련이 있다. 열린민주당의 탄생과정을 지켜보았다. 처음 관심 갖게 된 것은 손혜원의원(이하 정치인 직함 생략)의 호소력 있는 말 때문이었다. 손혜원은 ‘손혜원TV’에서 정봉주가 추진하는 비례정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 단 조건은 공천권을 달라는 것이었다. 손혜원의원이 정봉주와 손을 잡은..

불가근불가원 2020.04.04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기대하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기대하며 요즘 소환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불러온다는 뜻을 가진 이 말은 광범위하게 쓰인다. 옛기억을 떠올릴 때도 소환한다고 말한다. 본래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조사하기 위하여 불러들이다.”라는 뜻이다. 법률적 용어임을 알 수 있다. 국민소환제가 있다. 국민이 부른다는 것이다. 아니 국민이 불러 조사한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와 같은 국민소환제는 이미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자체장이 잘못 했을 때 주민들이 불러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을 말한다. 이를 ‘주민소환’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회의원소환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열린민주당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한번 국회의원이면 영원한 국회의원이 되는 것 같다. 이..

불가근불가원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