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장통합본이 나왔다, 세계최초최대복원번역 빠알리율장 블로거로서 삶은 글을 남기는 것이다. 남긴 글을 책으로 엮으면 삶의 결실이 되는 것 같다. 번역가의 삶의 결실은 무엇일까? 번역된 책을 출간했을 때일 것이다. 이번에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출간된 율장통합본 ‘비나야삐따까’ 역시 번역가의 삶의 결실일 것이다. 책을 하나 받았다. 인조가죽케이스로 된 두툼한 율장통합본이다. 니까야 금요강독모임에 참석했더니 전재성회장이 주었다. 이렇게 책을 받게 된 것은 강독모임 멤버이기도 하지만 교정작업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모두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율장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번역된 부기(parivāra) 교정작업에 참여했다. 부기라고 일컬어지는 빠리바라는 일종의 부록이라고 볼 수 있다. 네 권으로 이루어진 율장, 즉 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