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 183

달콤함과 감미로움에 취해 눈을 감아 버린, 눈부처학교 2강 ‘기후위기와 생태위기의 대안’

달콤함과 감미로움에 취해 눈을 감아 버린, 눈부처학교 2강 ‘기후위기외 생태위기의 대안’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될까? 미래 세상은 유토피아가 될까 디스토피아가 될까? 깨어 있는 사람들은 후자를 말하는 것 같다. 미래를 암울하게 보는 것이다. 당장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팬데믹을 보면 알 수 있다. 거리에는 예외없이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전인 2019년에 이런 날이 오리라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미래를 연구하는 사람들 어느 누구도 코로나팬데믹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그렇다면 기후문제는? 눈부처학교 2강 정의평화불교연대와 신대승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눈부처학교 2강이 열렸다. 12월 9일(목) 저녁 7시 줌으로 ..

나는 소유의 행복과 향유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나는 소유의 행복과 향유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눈부처학교가 어제 개강했다. 정의평화불교연대에서 주최하는 연중행사를 말한다. 매년 한차례 열리는 배움의 마당이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사회의 위기와 대안의 길찾기’라는 주제로 5주에 걸쳐서 다섯 차례 모임이 있다. 그 첫번째 모임이 어제 12월 2일 저녁 7시에 줌으로 열렸다. 올해의 경우 신대승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람들은 학습을 필요로 한다. 요즘은 평생배운다고 하여 평생학습기관이 대학마다 있다. 심지어 동네에서도 볼 수 있다. 동네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강좌가 이를 말한다. 불교인들에게도 학습기회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러 불교단체에서 해마다 수많은 강좌가 열린다. 정평불에서 주최하는 눈부처학교도 그런 것 중의 하나이다. 왜 눈부..

디지털 유목민보다 아날로그 정주자가 더

디지털 유목민보다 아날로그 정주자가 더 정평불교포럼, 정의평화불교연대포럼을 말한다. 제6회 정평불교포럼이 어제 11월 25일 저녁 6시 반부터 9시까지 동산불교회관에서 열렸다. 신대승네트워크와 공동주관한 것이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어떻게 가야할까? 가장 좋은 것은 전철과 지하철을 활용하는 것이다. 약속장소 종로2가역 부근까지는 1시간이면 간다. 기다리는 시간과 걷는 시간을 합하면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되돌아 올 때가 힘들다. 지친몸을 이끌고 한시간 동안 서 있기가 힘든 것이다. 그래서 차를 가져 가기로 했다. 예상대로 막혔다. 안양에서 종묘주차장까지 2시간 걸렸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20분 가량 걸렸다. 7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했으므로 지각했다. 그러나 귀가길은 편했다...

굴림목의 경기민요를 배우다

굴림목의 경기민요를 배우다 "어기야 디야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노리 가잔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고 누구나 한번쯤 따라 불러 보았을 뱃노래 가사이다. 이런 음조를 굿거리라고 한다. 11월 정평법회에서 부른 것이다. 어제 11월 정평법회가 올해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3천명대로 불어난 엄중한 시기임에도 대면으로 열린 것은 그만큼 대면에 대한 갈망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11월 대면법회 때는 평소와 달리 경기민요를 배우는 날이 되었다. 정평불 회원중에는 국악인 노광희 선생이 있다. 노광희 선생이 이번달 법사가 되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국악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법회장소는 약사암이다. 약사암은 성북동에 있다.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달렸다. 안양 사무실에서 32키..

오늘은 경기민요 배우는 날

오늘은 경기민요 배우는 날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노래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가 심하다. 고음 불가인 것도 문제이고 음정과 박자도 맞추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다. 이런 이유로 노래방을 피한다. 노래를 부르지 못하지만 듣는 것은 즐겨한다. 이미우이음악을 즐겨듣는다. 매일 조석으로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을 들음으로 인하여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쁨과 환희가 일어난다면 음악은 훌륭한 수행도구나 다름없다. 나도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 배우면 잘 할지 모른다. 아직까지 노래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 노래 배울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창을 배우는 것이다. 오늘 정평법회에서 노광희 선생에게서 배우는 날이다. 정평법회가 모처럼 대면법회로 열린다. 이제까지 줌법회로 열렸으..

같은 동작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무한반복하다 보면

같은 동작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무한반복하다 보면 제50회 정평법회가 10월 16일 오전 10시 줌으로 열렸다. 정평법회가 50회되었다니 놀랍다. 처음 정평법회가 열렸던 때가 언제였던가?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7년 11월 18일 처음 열렸다. 이후 매달 법회가 열렸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는 줌으로 열리고 있다. 정평법회가 4년 동안 지속된 것이다. 정평법회 50회는 이렇게 4년의 역사가 있다. 이번 10월 정평법회는 이희선 공동대표가 법문했다. 이희선 선생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일년에 1-2차례 집중수행했다고 한다. 이런 집중수행이 있어서 삼매수행에 대한 법문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법문내용은 어떤 것일까? 사전배포된 자료를 열어 보니‘내가 이해하는 삼매’로 되어 있다. 모두 ..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화파트너를 바꾸어

앞서거니 뒷서거니 대화파트너를 바꾸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끝까지 망설였다. 일감이 있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산행모임에 참석해야 할지 망설였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가기로 했다. 수락산이 있는 당고개역으로 차를 몰았다. 등산 갈 준비는 했었다. 사무실 갈 때 등산복을 입고 베낭을 챙기고 스틱까지 준비했다. 마음 속으로는 가기로 한 것이다. 급한 작업을 하나 처리해놓고 잠시 여유를 가졌다. 가기로 했다. 일은 내일 아침 일찍부터 하면 되지만 모처럼 맞는 산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로 달렸다. 58키로 54분이 찍혔다.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시간이 지나자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주먹인사를 했다. 이게 얼마만인가? 작년 6월 옥류동..

허정 스님이 옳았다

허정 스님이 옳았다 스님이 분노했다. 불교신문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는 것에 분개하는 글을 에스앤에스에 올렸다. 허위사실을 보도하고서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글로서 표현한 것이다. 허정스님과 인연이 이제 오래 되었다. 블로그 초창기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글로서 인연 맺은 것이다. 본격적으로는 천장사 주지스님으로 재직했을 때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동안 서산에 있는 천장사를 자주 찾았다. 스님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7년 부터라고 볼 수 있다. 종단 적폐를 보다 못해서 글로서 표출했으나 2017년 부터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마침 2016년 광화문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건대 한국불교 1700년 역사에서 위대한 투쟁이 있..

스님을 비판하면 안되는 것일까?

스님을 비판하면 안되는 것일까? 나는 지식인일까? 한번도 지식인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지식인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에치디(Ph.D)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강단에 선 적도 없다. 언론사 기자도 아니고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지식인에 준하는 조건은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사유하는 존재임을 말한다. 왜 그런가? 글은 논리이기 때문이다. 논리가 서 있지 않으면 횡설수설하기 쉽다. 마치 술취한 자가 했던 얘기 또 하는 식이 되기 쉽다. 무엇을 사유하는가? 끊임없이 묻는다. 자신과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런 것이 글로 표출된다. 식자우환이라고 한다. 조금 아는 것이 문제가 된다. 알량한 지식으로 아는 채 하기 때..

로또당첨보다 어려운 희유한 만남

로또당첨보다 어려운 희유한 만남 죄짓고는 못사는 것 같다. 우연한 만남이 그렇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뜻밖의 만남이 이루어졌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죄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 순간 얼어 버릴 것이다. 오늘 오전 사람을 만났다. 정평불 고문 서광태 선생을 사무실 복도에서 마주친 것이다.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서로 놀랬다. 현실적으로 도저히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전에 서로 약속을 하면 모를까 이렇게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사는 지역이 다른 사람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 확률은 로또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화장실 가다가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우연도 없을 것이다. 서광태 선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