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실천하는 정평불이 자랑스럽다 무소유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무소유(無所有)라는 말은 법정스님이 최초로 만들어낸 말이라고 한다. 서가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책도 있다. 책에서 무소유에 대하여 가장 설명한 것은 난초이야기일 것이다. 스님이 언젠가 외출했는데 난초를 뜰에 내려놓은 것을 깜박 잊었다. 외출 중에 햇볕에 시들 것을 염려하여 안절부절못한 것이 글에서 보인다. 이에 대하여 스님은 “나는 이때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 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무소유, 25쪽)라고 써 놓았다. 사람들은 틈만 나면 소유하고자 한다. 물질만 소유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도 소유하고자 한다. 내것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소유에는 물질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