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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분위기가 감지 되는 촛불

혁명적 분위기가 감지 되는 촛불 혁명적 분위기가 감지 된다.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전에 보지 못하던 깃발이 등장했다. 여기는 태평로 촛불현장이다. 오늘 오후 시청역으로 향했다. 지하철 출구를 벗어나자 촛불열기로 후끈 했다. 4시 반 임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촛불 공식행는 5시부터 진행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태평로 반을 메웠다. 사람들이 출구에서 계속 쏟아져 들어오자 경찰은 중앙선 펜스를 치웠다. 4시 53분에 태평로는 해방구가 되었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왔다. 깃발을 보면 알 수 있다. 충청도 깃발을 보니 충청도에서 전세버스로 온 것 같다. 경찰은 협조적이다. 그 어디에도 고압적인 냄새는 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자는 "양심적인 경찰 여러분! 윤석열 퇴진에 함..

어떻게 우연론자가 되는가? 무상유정천과 무심도인

어떻게 우연론자가 되는가? 무상유정천과 무심도인 지금 시각은 오전 7시이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지만 동녘은 밝다. 하늘과 구름과 도시의 조화가 신비롭다. 이른 아침이 되면 늘 새로운 기분이다.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할까? 아침부터 TV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는 등의 소극적 행위는 허망한 것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위를 해야 한다. 아침에는 정신이 맑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머리맡에 디가니까야를 읽고 있다. 19번경 뽓따빠다의 경을 읽었다. 이전에도 읽은 적이 있지만 읽을 때마다 새롭다. 아마 완전히 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행 없이 경전만 읽는 다면 겉핳기 식이 되기 쉽다. 뽓따빠다의 경은 심오하다. 모르기 때문에 심오해 보일 것이다. 그것은 선정체험과 관련된 것이..

담마의 거울 2022.11.20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심오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 심오해서 앙굿따라니까야 엔솔로지 ‘생활속의 명상수행’을 회향했다. 2022년 11월 11일 회향 기념식을 가졌다. 다과회를 갖고 평소대로 합송을 하고 설명을 듣고 토론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경을 마쳤을 때 마침내 다 끝났다. 모두 다 끝났을 때 기념 촬영을 했다. 6년 활동을을 마무리 한 것이다. 이를 감히 ‘6년결사’라고 말하고 싶다. 왜 6년결사인가? 도현스님은 앞으로도 모임이 유지 되어서 십년결사가 되자고 말했는데, 도현스님이 말한 것에서 근거한다. 단체사진을 유리액자로 만들어 단체로 기념촬영했다. 모두 17명 참석했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16명이 찍혔다. 이 사진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단체카톡방에 올려 놓았다. 누구든지 다운 받아 가라는 의미이다. 요즘 디지털..

똑같은 꿈을 반복하는 것은

똑같은 꿈을 반복하는 것은 쩔쩔 매는 꿈을 꾸었다. 직장에 대한 꿈이다. 잠 들면 꿈 꾸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직장과 관련된 꿈은 여전히 비슷한 패턴이다. 직장생활에 적응 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느 정신과 전문의는 말한다. 똑같은 꿈을 반복하는 것은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해 쩔쩔 매는 꿈을 반복해서 꾼다면 직장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수 없이 직장을 옮겼다. 옮기고 싶어 옮긴 것이 아니다. 사업이 잘 안되서 옮겼거나 사업을 접어서 옮긴 것이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옮긴 것이 많다. 최종적으로는 퇴출되었다. 나이는 먹고 지위는 높아 가져 가는 것이 많을 때 퇴출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제 아무리 잘 나고 똑똑하고 지위가 높은 자도 결국..

진흙속의연꽃 2022.11.19

행운목에서 꽃대가

행운목에서 꽃대가 행운목꽃이 피려나 보다. 꽃대가 보였다. 이제 완연한 모습이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나오는 것 같다. 그제 처음 꽃대를 발견했다. 행운목을 바라보다 평소와 다름을 감지했다. 마치 새싹이 돋듯이 아주 작은 잎파리가 포개져 있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이거 꽃대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생각은 들어 맞았다. 아주 작은 꽃대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경험으로 알고 있다. 지난 십여년 동안 수차례 행운목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았다. 행운목꽃을 처음 본 것은 십년전이었던 것 같다. 2007년 말에 화원에서 행운목을 사왔는데 3-4년 만에 꽃이 피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어느 날 꽃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알았다. 행운목꽃이 피면 행운이 찾아 올까? 처음 행운목꽃이 피었을 때 감격했다. 매마른..

진흙속의연꽃 2022.11.19

공감능력 있는 사람을 친구로

공감능력 있는 사람을 친구로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2017년에 처음 페이스북을 시작한 이후 5년만이다. 구계정은 로그아웃 해 놓았다. 앞으로 새로운 계정으로 시작한다.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을 정리하고자 했다. 친구가 5천명 가까이 되었지만 대부분 허수였다. 친구만 늘리면 공감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공감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요즘 유투브를 보면 구독에 목을 매는 것 같다. 유투버는 시작하기 전에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줄 것을 요청한다. 하나 더하여 ‘알림’설정까지 요청한다. 끝날 때 역시 구독, 좋아요, 알림을 요청한다. 유투브에서 구독에 묵을 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구독자가 많고 공감이 많으면 수입이 늘어난다. 유명인사도 체면불구하고 ‘구독’..

진흙속의연꽃 2022.11.18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자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자 눈 뜨니 아침이다. 오늘도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언제까지 계속될까?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을 것이다. "오늘 잠 들면 내일이 올지 내생이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유명한 말이다. 사람의 수명은 주어지지 않아 알 수 없다. 수명이 보장된 천상과는 다르다. 천상의 존재는 복과 수명이 보장되어 있다. 수명에 따라 천상의 등위가 설정되어 있다. 가장 낮은 천상은 인간의 백년이 하루에 해당된다. 불교적 세계관이 있다. 크게 욕계, 색계, 무색계이다. 나는 욕계에 살고 있다. 욕계에 살고 있어서 욕망으로 살아 간다. 오욕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나는 오취온의 존재이다. 오온에 집착된 존재로 태어났다. 내가 괴로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태어나 보니 괴로운 ..

수행기 2022.11.18

내가 수행을 못하는 것은

내가 수행을 못하는 것은 명상을 왜 하는가? 청정도론 23장에서는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다."(Vism.23.8)라고 했다. 현법락주의 삶을 말한다.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법구경에서는 "열반이 최상의 행복이다.(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Dhp.204)이라고 했다. 열반은 지각할 수도 느낄 수도 없다. 그럼에도 왜 열반에 대하여 최상의 행복이라 했을까? 열반을 제외한 다른 것은 지각할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지각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기 때문에 최상의 행복이다. 왜 그런가? 적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열반이야말로 최상의 행복, 궁극적 행복이라고 했을 것이다. 불교를 믿는 목적은 무엇인가? 열반으로 ..

수행기 2022.11.18

이런 사람도 친구였나?

이런 사람도 친구였나? 페이스북한지 오년 되었다. 2017년 본격적으로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이전에도 몇 번 시도했었지만 그만 두었다. 지나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실명은 물론 출신, 학교 등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블로그를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했으니 17년 되었다. 2006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거의 매일 글을 썼다. 어제까지 글 쓴 것을 조사해보니 6,776개이다. 그것도 긴 글이다.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마지막도 좋은, 내용과 형식을 갖춘 글을 쓰고자 했다. 글을 쓴 다음에는 날자와 함께 반드시 서명했다. 무한책임 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블로그에 있는 글과 동일하다. 글을 쓰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려 놓는 것이다. 그러다 보..

진흙속의연꽃 2022.11.17

실험해서 동일한 결과를 냈다면

실험해서 동일한 결과를 냈다면 어제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 정신적으로 발전하는 삶이다. 삶에는 결실이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한다. 글쓰기도 삶의 결실에 해당된다. 그러나 글쓰기 보다 더 수승한 결실이 있다. 그것은 수행이다. 오늘 30분 앉아 있었다.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코웃음 칠 것이다. 그러나 어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1보 전진 한 것이다. 어제는 20분 앉아 있었는데 오늘 30분 앉아 있어서 10분 늘어난 것이다. 재가의 삶을 살며 수행하기가 쉽지 앉다. 방석에 앉아 있기가 쉽지 않음을 말한다. 마음은 늘 들떠 있고 마음은 늘 감각대상에 가 있다. 선원에 들어가서 집중수행을 하지 않는 한 다섯 가지 감각적 욕망에 대한 유혹을 피하기 힘들..

수행기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