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7, 동굴은 열반과 동의어, 담불라 석굴사원에서 방에 있으면 편안하다. 왜 그럴까? 사방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벽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아늑할 것이다. 적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도 들 것이다. 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것이다. 동굴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은 비유의 천재이다. 부처님은 열반을 동굴로 비유했다. 어떤 내용일까? 상윳따니까야 ‘무위상윳따’(S43)를 보면 “수행승들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그것을 수행승들이여, 동굴이라고 한다.”(S43.41)라고 했다. 동굴은 열반과 동의어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동굴의 안온함이 열반과도 같다고 했다. 이런 이유때문일까 수행승들은 동굴에서 수행을 했다. 부처님도 동굴에서 수행을 했다. 이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