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작은법회 61

능인선원과의 인연 11 – 수계법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11 – 수계법회 교육 4개월차에 수계 법회가 열린다. 졸업하기 2주전 이라 보면 된다. 그 동안 교육에 많이 빠졌던 법우들도 이 날 만큼은 참석 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교육 과정 중에서 가장 큰 행사 이자 하이라이트 이기 때문이다. 일반 신도들을 위한 수계 사항은 크게 5계 이고 여기에다 더해진 것이 48경구계이다. 즉 일반 재가 신도들은 이 5계를 지키면 되는데 내용은 첫째, 살생하자 말 것 둘째, 도둑질 하지 말 것셋째, 사음하지 말 것넷째, 거짓말 하지 말 것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 것 이다. 생각에 따라 쉽게 지칼 수 도 있겠지만 어길 수밖에 없는 항목도 있다. 그렇다고 지키기에 어려울 것 같아 계를 받지 않는 것 보다 일단 계를 받고 지켜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말..

능인작은법회 2006.10.12

능인선원과의 인연 10 – 우상과 성상 사이

능인선원과의 인연 10 – 우상과 성상 사이 어느 법당이던지 불상은 다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대웅전이라 하고 비로자나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비로전 또는 대적광전 이라 한다. 또 사찰에 따라 아미타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미타전 또는 무량수전 이라 하고 이외에도 약사전, 미륵전, 천불전, 관음전 등 수많은 이름의 주불을 모신 법당이 있다. 능인선원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주불을 바라보고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형적인 법당의 모습이다. 거대한 불상은 금칠 되어 있고 뒷 배경은 여러 신중들이 호위를 하고 있다. 또 궁전을 연상 시키는 지붕 같이 생긴 닫집이 있는 가 하면 공양물을 올려 놓는 불단이 있다. 이 모두가 불국정토의 부처님 나라를 표현한..

능인작은법회 2006.10.11

능인선원과의 인연 9 – 공경과 하심의 오체투지

능인선원과의 인연 9 – 공경과 하심의 오체투지 불교에 입문하면서 단지 강의만 듣고 불교지식만 쌓는 것은 아니다. 불교예절과 상식 그리고 신행도 함께 배운다. 그 중 절 하는 법이 가장 불교 다운 정체성을 표현 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 한다. 처음에는 절 하는 방법을 몰라서 허둥대지만 절하는 방법만 알면 재미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수행도 되기 때문이다. 절인사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합장 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 하는 합장인사 이고 또 하나는 업드려 인사 하는 오체투지 이다. 합장인사는 언제 어디서나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하는 인사방법 이다. 동남 아시아의 태국이나 미얀마 그리고 인도에서는 합장인사가 사회에서도 광범위 하게 사용됨을 볼 수 있다. 그냥 고개만 숙여 인사 하는 것 보다..

능인작은법회 2006.10.10

능인선원과의 인연 8 – 법회의식

능인선원과의 인연 8 – 법회의식 능인불교대학 다니면서 그동안 몰랐던 여러가지 의식관련 주문과 경을 알게 되었다. 수업이 시작 되기 전에 40분동안 진행 되는 의식은 방송으로 진행 된다. 지광스님이 직접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주고 교육생은 따라서 하면 되는 것이다. 처음 접해본 내용이라 ‘능인등불’ 이라는 책을 보면서 따라 한다. 반야심경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고 관련된 주해서도 몇 권 읽어 보았기 때문에 익숙했다. 천수경은 이름은 들어 보았으나 내용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 예불문과 염송문은 이런 글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이 모든 글과 경을 지광스님의 낭랑하고 박력있는 독송 소리와 함께 4개월 교육 과정 내내 읽었으니 나중에는 꽤 친숙한 내용으로 다가 왔다. 예불문은 원래 출가한 스님들이 사..

능인작은법회 2006.10.09

능인선원과의 인연 7 – 국녕사 수련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7 – 국녕사 수련회 2004년도 5월이다. 능인불교대학에서 공부 한지도 2달이 지났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사는 법우들의 낯도 익고 카풀도 같이 해서 인지 만나면 반갑게 인사 하고 쉬는 시간에 공양도 하면서 대화도 즐겁게 하였다. 능인선원에서는 졸업후에도 계속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하면 자주 지역 법우들 끼리 모임을 주선하고 엮어 주려는 노력이 보였다. 그런 모임의 일환으로 국녕사 수련회가 지역별로 계획 되어 있었다. 평일이 아닌 일요일에 수련회는 열린다. 국녕사는 전통사찰 이지만 주로 능인선원의 수련장소로 사용된다. 양재동 법당의 불사가 완성되고 새로운 불사의 대상이 국녕사이다. 국녕사는 북한산에 있는데 불사가 있기 전까지는 거의 폐허화 되다시피 방치 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명..

능인작은법회 2006.10.08

능인선원과의 인연 6 – 불교와의 인연

능인선원과의 인연 6 – 불교와의 인연 능인선원이 불교에 대하여 정식 입문이다. 그전에는 단지 호감 정도 이었다. 입문 전에는 산악회 활동을 많이 하였다. 주로 일요일 당일에만 산행하는 등산과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늦게 돌아오는 무박 등산을 하였다. 산행을 하다 보면 유명한 산에는 유명한 절이 있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 쳤으나 자주 다니다 보니 절 구경도 하게 되었다. 구경만 하다가 나중에는 법당에 들어가 참배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불교하고 인연은 오래 거슬러 올라 간다. 중학교를 종립학교에 배정 받아서 다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귀의나 사홍서원 정도는 알고 있지만 깊이 있게 알지는 못 하였다. 다만 1주일에 한번 불교수업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가르치던 선생님이 매우 인자 ..

능인작은법회 2006.10.07

능인선원과의 인연 5 – 법우 모임의 조직화

능인선원과의 인연 5 – 법우 모임의 조직화 3월 초에 개강하여 2-3주가 흘러 갔다. 1000명 가까운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는 노우하우도 대단했다. 아마 20년간의 경험이 녹아 들어 갔으리라 생각 한다. 처음에 법당에 당도 하면 출석부에 번호를 대고 출석 체크를 한다. 물론 철저히 자발적이다. 철석 첵크 하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앉아서 들으면 되는 것이다. 누가 귀찮게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저녁반은 직장인 위주이다. 주로 강남에 살거나 강남에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온다. 남자 같은 경우는 학력과 사회경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변호사, 의사, 교수, 박사, 기업체 사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불교를 알고 싶어 하는 일반인들 이다. 이들 사람들 중 많은 사람 들..

능인작은법회 2006.09.21

능인선원과의 인연 4 – 참선과 염불

능인선원과의 인연 4 – 참선과 염불 능인불교대학을 다니면서 관련서적을 뒤적이고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불교에 대한 지식도 많이 늘었다.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고 할까. 모든 것을 불교와 관련된 것만 생각 했고 불교란 말만 나와도 가슴이 울렁이는 정도 이었다. 능인불교대학의 교재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열반을 향하여 영원을 향하여’ 이고 또 하나는 ‘별과 나 그리고 부처님’ 이다. 두책 모두 지광스님이 저자로 되어 있다. 이중 ‘열반을 향하여 영원을 향하여’는 지광스님이 20년간의 강의를 바탕으로 편역한 책이라 한다. 주로 이 책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 된다. 이 책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3계 33천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내용으로서 무척 흥미를 댕겼다. 뷸교란 좀 과장된 면도 없지 않아 ..

능인작은법회 2006.09.19

능인선원과의 인연 3 – 지광스님

능인선원과의 인연 3 – 지광스님 지광스님은 능인선원을 만든 원장스님이다. 1984년도에 강남 무지개 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전세로 조그마하게 시작 하였다고 한다. 뒤이어 서초동의 상가 건물로 이전하여 크게 성공한 후에 지금의 양재대로변에 새로 법당을 만들어 오늘에 이르렀다. 능인불교대학에서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2004년 봄에 공부 하는기수가 37기 라고 했다. 능인선원과 지광스님에 대하여 잘 모르니 처음에는 편안하게 앉아서 들어나 보자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필기 하는데 필기도 하지 않고 그저 듣기만 했다. 몇 차례 듣다 보니 가슴에 콕콕 박히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이었다. 가슴이 후련해 진다고 할까. 묘한 법문의 마력이 작용한 것일까. 하여간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능인작은법회 2006.09.12

능인선원과의 인연 2 – 첫째날

능인선원과의 인연 2 – 첫째날 2004년 3월 둘째 주에 처음으로 강의에 참석 하게 되었다. 양재동의 양재대로변에 에 위치 하고 있는 능인선원은 국내 최대의 포교도량이다. 큰 석조건물에 대형법당, 소법당, 예식장을 갖추고 지하에는 넓은 주차시설과 공양간, 서점 등의 편의 시설이 한 건물 안에 모두 있었다. 대법당 입구에 들어서자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2열로 도열 하여 교육생들을 맞이 하고 있었다. 여자분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남자분들은 양복정정 차림으로 미소와 함께 들어오는 사람 모두에게 일일이 공손하게 인사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바로 전의 기수가 다음의 후배 기수를 위하여 교육시작전과 교육을 마친 후에 봉사하는 미소보시봉사팀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법당 안으로 들어서자 법당규..

능인작은법회 200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