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2795

‘젊음’의 외침 한구석에는 ‘늙음’의 회한이 있다는 것을

‘젊음’의 외침 한구석에는 ‘늙음’의 회한이 있다는 것을 때가 되니 어김없이 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음산하고 회색빛깔 나는 풍경이었지만 변화는 무척 빠르게 진행된다. 아마 신록의 계절 5월이 되면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릴 것이다. 그러고 보면 자연이란 움..

진흙속의연꽃 2007.04.07

봄의 대향연을 보기 위해서 산으로 들로 좇아 가고파

봄의 대향연을 보기 위해서 산으로 들로 좇아 가고파 봄이다. 정말 봄이 왔다. 황사와 더불어 찾아온 추위도 따스하고 강렬한 햇볕 한방에 날아가 버렸다. 이제 남은 것은 꽃 잔치뿐. 제일 동작이 빠른 개나리가 스타트를 끊었고 그 뒤를 이어 진달래, 목련 순으로 가더니 오늘은 벗꽃이 활짝 피어 버렷..

진흙속의연꽃 2007.04.06

경계에 부딪칠 때 마다 외치는 게송 ‘범소유상 개시허망'

경계에 부딪칠 때 마다 외치는 게송 ‘범소유상 개시허망' 누구나 한번쯤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벌컥 화를 낸다든가 운전중에 욕설이 튀어 나오는 것 등이다.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경계에 부딪쳤을 때 나오는 해프닝이다. 과연 이런 해프닝이 자기와 전혀 ..

진흙속의연꽃 2007.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