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절날에 미역국을 먹고 오늘은 성도절이다. 음력으로 12월 8일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날이다. 물론 북방전통에 따른다. 남방에서는 음력으로 사월보름날이다. 남방에서 사월보름날은 탄생, 성도, 열반이라는 세 가지 사건을 한꺼번에 기념하는 날이다. 나는 어느 불교 전통을 따르는가? 예전에는 북방불교 전통을 따랐으나 지금은 남방불교 전통을 따른다. 법명을 ‘담마다사(Dhammadasa)’라 하여 빠알리 법명으로 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일종의 전향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북방불교의 전통을 존중한다. 불교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성도절은 불교도에게는 축하의 날이다. 절에서는 성도절을 맞이 하여 철야용맹정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도절은 내 생일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오늘은 내 생일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