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2824

세금계산서철은 한해 삶의 결실

세금계산서철은 한해 삶의 결실 매월 말일이 가까워지면 월말정리를 해야 한다. 주거래 고객업체에서는 매월 마감내역서를 요구한다. 월말정리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다 처리한다. 세금계산서도 혼자 처리한다. 그러다 보니 종종 실수할 때도 있다. 오늘도 그랬다. 마감내역서에 매출 명세표 한 건을 넣지 않은 것이다. 업체 담당이 알려 주어서 알게 되었다. 실수는 종종 있다. 일 처리 할 때도 실수가 따른다. 숫자를 확인하지 못해서 추가로 발주할 때도 있다. 어제 그랬다. 이런 경우 손실이 된다. 값비싼 대가를 치루는 것이다. 도면을 확인 하지 못해서 실수할 때도 있다. 그제 그랬다. 패턴 하나를 연결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경우도 다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고스란히 손실로 발생된다. 일을 하다 ..

진흙속의연꽃 2023.12.28

매일 네 개의 서브루틴이 돌고 있는데

매일 네 개의 서브루틴이 돌고 있는데 지금 시각 오전 7시 31분, 청소를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다. 마대자루를 이용하여 백권당 바닥을 닦았다. 서른 개가 넘는 화분에 물을 주고 나니 바닥이 지저분해졌다. 걸레질을 하고 나니 깨끗해졌다. 이런 것도 일상이다. 누구에게나 일상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일상은 먹고 자는 것이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배설도 없지 않을 수 없다. 누구나 먹고 배설하고 자는 행위를 반복한다.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그런데 이런 일상은 동물도 같다는 것이다. 사람도 동물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행위를 반복한다. 일상은 반복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다. 내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

진흙속의연꽃 2023.12.28

케이(K) 부디즘은 어디로, ‘우리가 구산(九山)이다’를 보고

케이(K) 부디즘은 어디로, ‘우리가 구산(九山)이다’를 보고 스님에게 카톡이 왔다. 스님은 아무 설명 없이 하나의 링크를 올려 놓았다. 유튜브영상의 제목은‘우리가 구산(九山)이다(https://youtu.be/q3YVlkiNShY?si=cnjCuukyuHGRcqty )’라고 되어 있다. 혜월스님이 보내 온 것이다. 영상은 송광사TV에서 만든 것이다. 영상은 56분으로 꽤 긴 길이이다. 구산스님의 입적 4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외국인 제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영상은 외국인 제자들의 구산스님에 대한 추억과 회고로 이루어져 있다. 버스웰이나 배철러와 같은 이름이 익은 외국인 제자들도 있다. 구산스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구산스님이 떠난 지 올해로 40년 되었다고 한다...

진흙속의연꽃 2023.12.27

머리를 떨어뜨리게 하는 어리석은 자의 지식과 기술

머리를 떨어뜨리게 하는 어리석은 자의 지식과 기술 유튜브에서 CBS 대기자가 말한 것을 들었다. 대기자의 말을 들어 보면 한국정치의 앞날은 비관적이다. 더 나아가 인류미래에 대한 전망 역시 비관적이다. 사람들은 희망을 노래한다. 또한 사람들은 행복을 말한다. 과연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일까? 오취적 관점에서 인간을 보면 희망을 노래하고 행복을 말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이 바라는 희망사항인지 모른다. 한국에서는 최악의 무능대통령을 가진 바 있다. 머리가 텅 비었어도 사람들은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다. 한국에서는 최악의 부패한 대통령을 가진 바 있다. 전과와 사기가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통령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다. 누가 만들어 주었는가?..

진흙속의연꽃 2023.12.26

하나 둘 따뜻한 남쪽나라로

하나 둘 따뜻한 남쪽나라로 오늘 영하 1도이다. 어제보다 무려 5도가 낮다. 스마트폰 첫 화면을 보니 ‘한파주의보 해제’라고 떠 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틀 전에는 무려 영하 10도가 되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다. 외출하기에 무리가 따른다. 뜨뜻한 아랫목이 그립다. 요즘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에스엔에스에서 본 것이다. 패키지 관광여행이 아니라 살러 가는 것이다. 이른바 한달살이, 두달살이, 세달살이에 대한 것이다. 남쪽나라로 떠나는 사람들은 유한계층임에 틀림 없다. 삶의 여유가 있어서 떠나는 것이다.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아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다. 산업화시대에 농촌에서 이농현상이 있었다. 떠날 사람은 다 떠났을 때 “무지랭이들..

진흙속의연꽃 2023.12.19

마음이 폭주할 때

마음이 폭주할 때 새벽 세 시대이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일까 일찍 깼다.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 온다. 생각의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간다. 이럴 때는 멈추어야 한다. 글쓰기보다 좋은 것은 없다. 새벽에 엄지치기 하는 것을 자제한다. 스마트폰을 치다보면 눈도 피로하고 기운도 빠진다. 글이 완성되었을 때 기진맥진한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글쓰기보다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생각을 전개해 나갈 때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글쓰기는 훌륭한 자아성찰의 수단이 된다. 사람들은 의지할 대상을 찾는다. 그것은 배우자가 될 수도 있고, 자식이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스승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들 모두는..

진흙속의연꽃 2023.12.18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자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자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24분, 진눈깨비 내리는 날 아침이다. 토요일 아침임에도 백권당에 일찍 왔다. 세상은 아직 어두움 속에 싸여 있다. 동지가 머지 않았다. 이제 어둠은 절정을 치닫고 있다. 어느 것이든지 절정에 이르면 내려 와야 한다. 주식도 시세분출하고 나면 그 순간부터 고꾸라진다. 이제 동지가 되면 음의 기운은 서서히 약해지고 양의 기운은 서서히 강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각 이불 속에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주말 휴일이라 마음껏 쉬어도 될 것이다. 그러나 매일 쉬는 사람들은 하루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갈 데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아침 6시가 되면 무조건 일어나야 한다. 6시 넘어서까지 누워 있으면 게으른 것으로 본다. 6시 넘어서까지 이..

진흙속의연꽃 2023.12.16

주방서랍장 디 아이 와이(DIY) 작업

주방서랍장 디 아이 와이(DIY) 작업 생각대로 되었을 때 강한 성취감을 갖는다. 오늘 그랬다. 그동안 숙원이었던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주방 서랍장을 고친 것이다. 물건을 사용하다 보면 망가진다. 주방 서랍장도 그랬다. 본체와 앞면을 지지하는 지지대가 부러진 것이다. 지지대 양쪽이 모두 파손 되어서 테이프를 붙였다. 그러나 테이프도 한계가 있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강력 본드를 붙일 수 없다. 역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세월이 흘렀다. 파손된 채로 이삼년 된 것 같다. 거의 사용하지 않다시피 했다. 어느날 열다가 완전히 분해 되었다. 무언가 방법을 생각해 내야 했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쳐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가구회사 전화번..

진흙속의연꽃 2023.12.14

내가 행복해야 자애의 마음을

내가 행복해야 자애의 마음을 “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왕자가 “세존이시요, 잠을 잘 주무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답한 것이다. 어떤 한국사람이 달라이라마 존자를 친견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존자에게 대뜸 “존자님은 깨달은 사람입니까?”라고 물어 보았다고 한다. 그러자 존자는 “저는 잠을 잘 자는 사람입니다.”라며 동문서답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베개에 머리를 대자 마자 잠든다고 말한다. 복 받은 사람이라고 본다. 잠을 이루기가 힘든 세상에서 세상 모르고 잠을 잘 잔다면 얼마나 축복일까? 부처님은 왜 잠을 잘 잔다고 했을까? 이는 경에서 탐, 진, 치로 설명되어 있다. 탐욕이 없는 사람, 성냄이 없는 사람, 어리석음이 없는 사람은 잠을 잘 잔다고 했다. 한마..

진흙속의연꽃 2023.12.14

혼자 살 것인가 더불어 살 것인가?

혼자 살 것인가 더불어 살 것인가? 오늘도 백권당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하얀 여백을 맞이 하고 있다. 마치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나가듯 여백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 어느덧 17년째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만시간의 법칙이 있다. 하루 서너시간 집중해서 십년을 하면 프로페셔널이 된다는 법칙을 말한다. 글쓰기 17년이니 십년을 넘었다. 매일 오전은 글쓰기로 보냈다. 일상에 보고 듣고 느낀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을 쓰는 것이다. 전문적 글쓰기는 아니다. 마치 일기처럼, 마치 수필처럼 쓰고 싶은 대로 쓴다. 이런 글에 대하여 ‘인터넷잡문’이라고 칭한 바 있다. 17년 글쓰기를 하고 있는 나는 프로페셔널일까?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자판치는 대로 쓴다. 주제는 정해 놓고 치지만 어디로 튈지 ..

진흙속의연꽃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