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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금강경 외우기

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금강경 외우기 사실 능인불교대학에서는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 하였다. 맨뒤에 앉아서 법문을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노트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전연구반에서 금강경 공부를 하면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필기도 하고 사경도 하고 다른 주해서도 많이 들여다 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 시간에 어떤 법우님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법우님은 금강경을 16분 까지 다 외었다는 것이다. 17분 부터는 반복이기 때문에 16분 까지 만 외었다는 것이다. 한자(漢字)로 된 외국어와 다름없는 또 발음 하기도 생소한 경을 외웠다니! 사실 금강경은 스님들이나 외우는 줄 알았는데 일반 재가 신자도 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묘한 도전의식이 발동 하기 ..

능인작은법회 2006.10.25

능인선원과의 인연 14 – 천수경 외우기

능인선원과의 인연 14 – 천수경 외우기 우리나라 모든 불자 들이 가장 애용 하는 경전이 천수경이 아닐까 생각 한다. 물론 금강경도 있고 법화경, 화업경과 같이 수승한 경전도 있지만 일반재가 신도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내용도 교훈적일 뿐만 아니라 장문의 대다라니도 있어서 독송용으로서도 가장 좋은 경전이다. 또 천수경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만들어진 토종 경전이기도 하다. 천수경은 1300여자로 된 기다란 경으로서 핵심은 신묘장구대다리니 이다. 사실 천수경은 금강경이나 법화경, 화엄경에 비교 하면 격이 떨어지는 경전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법회 의식에 빠짐 없이 낭독 되는 것이 천수경이고 불자 라면 누구나 가장 애호 하는 경이 천수경이다. 따라서 천수경을 모르고서는 진정한..

능인작은법회 2006.10.23

능인선원과의 인연 13 – 금강경공부

능인선원과의 인연 13 – 금강경공부 금강경과의 인연은 능인불교대학 입학하기 1년전에 김용옥의 ‘금강경강해’라는 책을 통해 서 이다. 그 전까지 만 해도 금강경이 있다는 것 조차도 몰랐다. 아니 정확 하게는 금강경 이라는 밀은 들어 보았다.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할 때 제목만 아는 정도 이었다. 과연 금강경이 어떤 내용이고 어떤 책인지는 ‘금강경강해’를 읽고 처음 알았다.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이다. 즉 금강경을 주경전으로 해서 성립한 종단이 조계종인 셈이다. 이와 같이 경전을 소의경전으로 해서 만들어진 종단은 많이 있다.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한 법화경, 화엄종을 소의경전으로 한 화엄종, 열반경을 소의경전으로 한 열반경등. 김용옥의 ‘금강경강해’는 언론과 매스콤에 많이 알려져 있는 베스트셀러 이..

능인작은법회 2006.10.21

능인선원과의 인연 12 – 능인불교대학 졸업

능인선원과의 인연 12 – 능인불교대학 졸업 2004년 3월부터 6월까지 불교대학 교육과정을 마치고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37기 졸업법회가 열렸다. 졸업법회는 낮반과 저녁반을 합하여 대법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진행 되었다. 경과보고를 보면 낮반이 2000여명 입학에 1000명 가까이 졸업장을 받고 저녁반이 900여명 입학에 390여명이 졸업한다고 한다. 대략 합쳐서 3000명 입학에 1500명 정도 졸업이니 반타작 이라 할만 하다. 설령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도중에 탈락한 사람들 이라도 불법에 인연을 맺었으므로 언젠가는 다시 공부 하여 졸업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또한 졸업 인원 중에는 영가 졸업생도 있다는 것이 특이 했다. 즉 돌아가신 영가 들을 입학 시켜 대법당 안에 모시고 4개월간의 원..

능인작은법회 2006.10.17

능인선원과의 인연 11 – 수계법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11 – 수계법회 교육 4개월차에 수계 법회가 열린다. 졸업하기 2주전 이라 보면 된다. 그 동안 교육에 많이 빠졌던 법우들도 이 날 만큼은 참석 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교육 과정 중에서 가장 큰 행사 이자 하이라이트 이기 때문이다. 일반 신도들을 위한 수계 사항은 크게 5계 이고 여기에다 더해진 것이 48경구계이다. 즉 일반 재가 신도들은 이 5계를 지키면 되는데 내용은 첫째, 살생하자 말 것 둘째, 도둑질 하지 말 것셋째, 사음하지 말 것넷째, 거짓말 하지 말 것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 것 이다. 생각에 따라 쉽게 지칼 수 도 있겠지만 어길 수밖에 없는 항목도 있다. 그렇다고 지키기에 어려울 것 같아 계를 받지 않는 것 보다 일단 계를 받고 지켜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말..

능인작은법회 2006.10.12

능인선원과의 인연 10 – 우상과 성상 사이

능인선원과의 인연 10 – 우상과 성상 사이 어느 법당이던지 불상은 다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대웅전이라 하고 비로자나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비로전 또는 대적광전 이라 한다. 또 사찰에 따라 아미타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을 미타전 또는 무량수전 이라 하고 이외에도 약사전, 미륵전, 천불전, 관음전 등 수많은 이름의 주불을 모신 법당이 있다. 능인선원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주불을 바라보고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형적인 법당의 모습이다. 거대한 불상은 금칠 되어 있고 뒷 배경은 여러 신중들이 호위를 하고 있다. 또 궁전을 연상 시키는 지붕 같이 생긴 닫집이 있는 가 하면 공양물을 올려 놓는 불단이 있다. 이 모두가 불국정토의 부처님 나라를 표현한..

능인작은법회 2006.10.11

능인선원과의 인연 9 – 공경과 하심의 오체투지

능인선원과의 인연 9 – 공경과 하심의 오체투지 불교에 입문하면서 단지 강의만 듣고 불교지식만 쌓는 것은 아니다. 불교예절과 상식 그리고 신행도 함께 배운다. 그 중 절 하는 법이 가장 불교 다운 정체성을 표현 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 한다. 처음에는 절 하는 방법을 몰라서 허둥대지만 절하는 방법만 알면 재미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수행도 되기 때문이다. 절인사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합장 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 하는 합장인사 이고 또 하나는 업드려 인사 하는 오체투지 이다. 합장인사는 언제 어디서나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하는 인사방법 이다. 동남 아시아의 태국이나 미얀마 그리고 인도에서는 합장인사가 사회에서도 광범위 하게 사용됨을 볼 수 있다. 그냥 고개만 숙여 인사 하는 것 보다..

능인작은법회 2006.10.10

능인선원과의 인연 8 – 법회의식

능인선원과의 인연 8 – 법회의식 능인불교대학 다니면서 그동안 몰랐던 여러가지 의식관련 주문과 경을 알게 되었다. 수업이 시작 되기 전에 40분동안 진행 되는 의식은 방송으로 진행 된다. 지광스님이 직접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주고 교육생은 따라서 하면 되는 것이다. 처음 접해본 내용이라 ‘능인등불’ 이라는 책을 보면서 따라 한다. 반야심경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고 관련된 주해서도 몇 권 읽어 보았기 때문에 익숙했다. 천수경은 이름은 들어 보았으나 내용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 예불문과 염송문은 이런 글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이 모든 글과 경을 지광스님의 낭랑하고 박력있는 독송 소리와 함께 4개월 교육 과정 내내 읽었으니 나중에는 꽤 친숙한 내용으로 다가 왔다. 예불문은 원래 출가한 스님들이 사..

능인작은법회 2006.10.09

능인선원과의 인연 7 – 국녕사 수련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7 – 국녕사 수련회 2004년도 5월이다. 능인불교대학에서 공부 한지도 2달이 지났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사는 법우들의 낯도 익고 카풀도 같이 해서 인지 만나면 반갑게 인사 하고 쉬는 시간에 공양도 하면서 대화도 즐겁게 하였다. 능인선원에서는 졸업후에도 계속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하면 자주 지역 법우들 끼리 모임을 주선하고 엮어 주려는 노력이 보였다. 그런 모임의 일환으로 국녕사 수련회가 지역별로 계획 되어 있었다. 평일이 아닌 일요일에 수련회는 열린다. 국녕사는 전통사찰 이지만 주로 능인선원의 수련장소로 사용된다. 양재동 법당의 불사가 완성되고 새로운 불사의 대상이 국녕사이다. 국녕사는 북한산에 있는데 불사가 있기 전까지는 거의 폐허화 되다시피 방치 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명..

능인작은법회 2006.10.08

능인선원과의 인연 6 – 불교와의 인연

능인선원과의 인연 6 – 불교와의 인연 능인선원이 불교에 대하여 정식 입문이다. 그전에는 단지 호감 정도 이었다. 입문 전에는 산악회 활동을 많이 하였다. 주로 일요일 당일에만 산행하는 등산과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늦게 돌아오는 무박 등산을 하였다. 산행을 하다 보면 유명한 산에는 유명한 절이 있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 쳤으나 자주 다니다 보니 절 구경도 하게 되었다. 구경만 하다가 나중에는 법당에 들어가 참배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불교하고 인연은 오래 거슬러 올라 간다. 중학교를 종립학교에 배정 받아서 다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귀의나 사홍서원 정도는 알고 있지만 깊이 있게 알지는 못 하였다. 다만 1주일에 한번 불교수업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가르치던 선생님이 매우 인자 ..

능인작은법회 200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