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금강경 외우기 사실 능인불교대학에서는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 하였다. 맨뒤에 앉아서 법문을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노트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전연구반에서 금강경 공부를 하면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필기도 하고 사경도 하고 다른 주해서도 많이 들여다 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 시간에 어떤 법우님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법우님은 금강경을 16분 까지 다 외었다는 것이다. 17분 부터는 반복이기 때문에 16분 까지 만 외었다는 것이다. 한자(漢字)로 된 외국어와 다름없는 또 발음 하기도 생소한 경을 외웠다니! 사실 금강경은 스님들이나 외우는 줄 알았는데 일반 재가 신자도 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묘한 도전의식이 발동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