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시간부자가 되었을 때 오늘 12월 9일이다. 내일 스리랑카 성지순례 떠나는 날이다. 옷가지 등을 챙기는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마음의 준비도 있어야 할 것이다. 성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해외성지순례 가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 낮에 일정은 바쁘지만 밤에 호텔에서의 일정은 여유롭다. 방을 홀로 썼을 때 시간부자가 되는 것 같았다. 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몇 차례 해외성지순례를 했다. 2011년 처음으로 중국 정주-낙양-서안을 순례했다. 그때 라따나경(Sn.2.1)을 외웠다. 외국에 나가면 여유가 있을 것 같아서 빠알리경을 외우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밤낮으로 외울 페이퍼를 준비했다. 낮선 곳에 가면 잠을 잘 못 잔다. 잠 못 이루는 밤에 경을 외우기로 했다. 이동 중에도 특별히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