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담이 아니라 왜 본생담인가? 자타카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의 날에 1월도 끝자락이다. 새해인가 싶었는데 한달이 다 지나갔다. 마치 세월 경주 레이스를 펼치는 것 같다. 내일부터는 2월 레이스가 시작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가속된다고 하는데 세월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것 같다. 1월 끝자락에 인사동에 갔다. 오늘은 자타카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있는 날이다. 장소는 ‘처마끝하늘풍경’이다. 참으로 기억하기 어려운 이름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인사동에는 이런 이름이 많다.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니’도 길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처마끝하늘풍경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곳 음식점에서 세 번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을 때 참석했다. 식당은 낯설지는 않다. 쌈지길을 따라 가다 보면 막다른 골목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