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성지순례기14, 아바야기리(無畏山寺) 대탑은 왜 붉은색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기를 남기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옛날에도 그랬다. 만약 옛날에 여행기를 남기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있는 줄 조차 모를 것이다. 다만 남겨진 유적을 통해서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여행을 가면 여행기를 남긴다. 이런 일은 나에게 있어서 의무적인 것이다. 여행기 없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다. 일상에 대하여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하는 자가 해외여행과 같은 찬스를 놓칠 수 있을까? 이번 스리랑카 순례 역시 후기 형식으로 여행기를 남기고 있다. 스리랑카 현지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늦은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아바야기리 사원(無畏山寺)의 식당, 연못, 불상 유적지 등을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