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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놋쇠그릇처럼

깨진 놋쇠그릇처럼 일인사업자라 삶이 자유롭다. 점심시간에 일터에서 벗어나 집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매일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일터를 직장처럼 다니는 자영업자에게는 일탈의 자유가 있다. 집에 가면 점심을 해먹는다. 당연히 점심값이 절약된다. 그 돈으로 중앙시장에 가면 며칠 먹거리를 살 수 있다. 아내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점심 때 집에 가는 진정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지상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니까야를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머리맡에 있는 니까야를 말한다. 무엇이든지 의지처가 있으면 든든하다. 노후 든든한 의지처는 아마도 연금일 것이다. 비록 공무원연금의 반토막에 지나지 않지만 국민연금이 나온다는 것은 든든한 ..

진흙속의연꽃 2023.01.11

80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IV 2022, 금요니까야 모임은 위대했다

80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IV 2022, 금요니까야 모임은 위대했다 매일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일상이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살다 보면 세월만 가고 나이를 먹게 된다. 마침내 최후를 맞이 할 것이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삶의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글만한 것이 없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이 글을 남기면 삶의 흔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가 읽어 줄까? 그럼에도 매일매일 흔적을 남긴다. 모임에 참석해도 흔적을 남긴다. 니까야 모임이 있다. 금요일에 열린다고 해서 금요니까야 모임이다. 한달에 두 번 열리는 모임이다. 전재성 선생과 함께 하는 모임이기도 하다. 이런 니까야 모임이 회향되었다. 작년 2022년 11월 11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