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니까야 불사를 해야 할 때 일각이 여삼추인 자에게 하루 밤은 길다. 병고에 시달리는 자나 밤새도록 정진하는 자에게 하루 밤은 길다. 하루 밤이 긴 자가 또 있다. 오늘이 어제와 다르지 않아 식사가 대사인 어리석은 자에게도 하루밤은 길다. 법구경에서 “올바른 가르침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는 아득하다.” (Dhp 60)라고 했다. 여기서 어리석은 자는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원리를 모르는 자를 말한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는 이 세상과 저 세상에 유익한 것을 모르고, 윤회의 수레바퀴를 종식시킬 수 없고, 윤회를 끝내는 서른일곱 가지의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른다.”(DhpA.II.12)라고 했다. 갈 길 먼 나그네가 있다. 피곤에 지친 나그네는 실제 길이보다 두 배나 더 멀게 느껴진다. 잠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