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7 2

내 안의 코끼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안의 코끼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많다. 글을 의무적으로 쓴다. 오래 된 것이어서 습관이 되었다. 생각했었던 것이 모니터에 찍힌다. 비록 독수리타법에 지나지 않지만 자판을 보지 않고 친다. 스마트폰으로는 엄지치기 한다. 의무적으로 하는 것들은 많다. 경전도 의무적으로 읽는다. 하루 한페이지도 좋다. 머리맡에 놓고서 매일매일 조금씩 읽는다. 위빠사나 수행지침서도 의무적으로 읽는다. 읽다 보니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처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역시 머리맡에 놓고서 하루 한페이지라도 좋으니 조금씩 읽는다. 책만들기도 의무적으로 한다. 이제까지 80권 만들었다. 오늘 열 권을 찾아 왔다. 인쇄와 제본 의뢰한 것이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81권과 82권, 83권 편집..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2, “이 댓돌을 딛고 가는 자 열반에 이르리라!”아바야기리 문스톤을 보고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2, “이 댓돌을 딛고 가는 자 열반에 이르리라!”아바야기리 문스톤을 보고 여행을 가면 여행기를 남긴다. 단지 보는 것으로 끝난다면 너무 아깝다.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여행한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서 남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의 기록도 될 뿐만 아니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중간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투파라마야 불탑을 보고 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방향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갈 뿐이다. 유적지와 유물이 있는 구역은 매우 넓다. 하나의 도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집도 없고 상점도 없고 건물도 없는 도시이다.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를 말한다. 고대 유적이 있는 도시 전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