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은 자각될 수 있을까? "아무 보상이 없어도 글만 쓰겠어요." 어제 밤에 본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2018년)의 마지막 대사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가 말한 것이다. 저자는 책의 출간으로 유명세를 타자 숨어 버렸다. 스마트폰이 있어서 좋다. 메모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엄지치기 할 수 있어서 좋다. 좋은 생각이 나면 글을 쓴다. 출간하기 위해서 쓰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감히 출간 할 수 있겠는가? 그때그때 느낌을 쓰는 것이다. 새벽에 글 쓰는 것을 즐긴다. 지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쓴다. 떠오르는 생각을 붙잡는 것이다. 주로 법에 대한 것이다. 경전이나 수행관련 서적에서 본 것들이 떠오른다. 이를 법념처라고 할 수 있을까? 사띠가 확립된 상태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건전한 것이다. 경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