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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성지순례기14, 아바야기리(無畏山寺) 대탑은 왜 붉은색일까?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4, 아바야기리(無畏山寺) 대탑은 왜 붉은색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기를 남기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옛날에도 그랬다. 만약 옛날에 여행기를 남기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있는 줄 조차 모를 것이다. 다만 남겨진 유적을 통해서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여행을 가면 여행기를 남긴다. 이런 일은 나에게 있어서 의무적인 것이다. 여행기 없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다. 일상에 대하여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하는 자가 해외여행과 같은 찬스를 놓칠 수 있을까? 이번 스리랑카 순례 역시 후기 형식으로 여행기를 남기고 있다. 스리랑카 현지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늦은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아바야기리 사원(無畏山寺)의 식당, 연못, 불상 유적지 등을 둘러..

시인이여, 더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말자

시인이여, 더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말자 슬픔을 노래하는 시인이 있다. 시인의 시에는 꼭 슬픔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시인은 무엇이 그토록 슬픈 것일까? 나이 들어 늙어가는 것이 슬픈 것일까? 몸이 아파 병든 것이 슬픈 것일까? 모든 일이 내뜻대로 되지 않아서 슬픈 것일까? 인생은 본래 슬픈 것이다. 슬픈 것은 괴로운 것이다. 인간은 본래 괴로운 존재로 태어났다. 부처님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일체개고라고. 왜 일체가 괴로운 것일까? 가르침을 알면 명백하다. 이럴 때는 경전을 근거로 해서 말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사견이 되어 버린다. 부처님은 오온에 집착되어 있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오취온고를 말한다. 오취온고, 오온을 내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슬퍼도 내가 슬..

진흙속의연꽃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