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지속심의 근거가 되는 경을 발견하고 새벽에 잠에서 깨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법정스님에 따르면 잠에서 깨면 일어나라고 했다. 잠에서 깨었음에도 계속 자려 한다면 게으름이 될 것이다. 새벽에 몸이 찌뿌둥 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방법이 있다. 암송하는 것이다. 앉아서 할 수도 있고 일어서서도 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암송전과 암송후가 다르다는 것이다.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한동안 암송하지 못했다. 마치 모임에 빠지기 시작하면 계속 빠지게 되듯이, 한번 암송하지 않게 되자 계속 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을 다 잡는데 암송만한 것이 없다. 경행을 하면서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암송하고 나면 확실히 다른 상태가 됨을 느낀다. 집중이 된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행선이나 좌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