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인을 만나려나 오늘 귀인을 만나려나 한때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적이 있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퍼컴퓨터를 도입해서 완벽한 예측시스템을 갖추었으나 번번히 빗나갔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불과 몇 시간 앞도 예측하지 못한다하여 구라청이라 하였다. 오늘 비가 올 것이..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21
칠월 무더운 여름날 우리계곡에서 칠월 무더운 여름날 우리계곡에서 부처님 당시 고대 인도에서는 수행자들이 주로 숲에서 살았다. 일정한 거처를 갖지 않고 탁발에 의존 하는 빅쿠에게는 근심 걱정이 없다. 그러나 숲밖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 가졌음에도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다. 이를 노래한 것이 아란냐경..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20
없는 듯 있는 님 없는 듯 있는 님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한 사람이 있다.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있다. 한번 좋으면 무지하게 좋아하고 한번 미우면 죽어라 미워한다. 자아의식과 자만에 가득 찬 사람이다. 호불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에게 잘 해 주면 우호적이고 못해주면 적대적이다. 순간의 기분에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7
매일 죽는 사람, 매일 부활하는 사람 매일 죽는 사람, 매일 부활하는 사람 매일 죽는 사람이 있다. 단역배우는 매일 죽는 역할만 한다. 그래서 매일 죽는다. 우리들도 매일 죽는다. 잠들 때 매일 죽는다. 매일 부활하는 사림이 있다. 죽은 역할을 했던 사람이 일어 난다. 우리들도 매일 부활한다. 아침이 되면 눈을 뜸으로써 부..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6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는다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는다 OBS인천방송에 명불허전(名不虛傳)이 있다. 일요일밤 9시에 방송되는 OBS의 간판프로이다. 여기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다. 명사들을 초청하여 지..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5
인생의 하얀 도화지 위에 인생의 하얀 도화지 위에 늘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잠들기 전에도,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뒤척일 때도 늘 누워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도 그럴 것이라 생각 해 봅니다. 누워 있기 위하여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낮에 활동했던 것은 결국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이었..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4
잠 못 이룬 밤에 잠 못 이룬 밤에 밤새 덜컹 거리는 소리에 잠 못 이루었네. 자는 둥 마는 둥 꿈자리는 뒤숭숭, 비가 오려거든 주룩주룩 와야지. 찔끔찔끔 내린 비, 바람만 부는 밤, 꿈자리 사나운 날 마음만 심란해졌네. 창밖을 내다 보았네. 키 높은 나무 잎사귀가 뒤집어지며 파도치고 있네. 열대야의 밤..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3
내일 종말이오더라도 내일 종말이오더라도 어제는 뜨거웠습니다. 더구나 저녁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에어콘이 없는 집에서는 견디기 힘든 밤 입니다. 오늘도 뜨거울 것이라 합니다. 금년 들어 무더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 합니다. 본격적인 핫한 계절을 앞두고 맛뵈기로 보여 주는 것 같습니..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11
서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서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요즘 티브이를 조면 홀로 사는 사람에 대한 프로가 많습니다. 깊은 산중에서 도인처럼 나홀로 삽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홀로 살지만 모두 다 공통적으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나홀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로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09
머리에 불 난 것처럼 머리에 불 난 것처럼 일년의 절반이 지났다. 무엇이든지 반만 너머서면 급격히 줄어든다. 책을 읽을 때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급격하게 얄팍해진다. 세월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기대수명이라는 것이 있다.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에 대한 기대치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2014년 발표된 한..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