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석류꽃 유월의 석류꽃 유월은 장미의 계절입니다. 어디를 가나 장미천지입니다. 개인주택의 담벼락에도 아파트단지 담장에도 온통 장미투성이입니다. 아무리 장미가 아름답기로서니, 아무리 장미가 향기롭다 하여도 장미만 있으면 식상합니다. 이럴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아파트 화단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6.04
쾌속상승하는 아파트 쾌속상승하는 아파트 매일 반복 되는 일상이다. 해가 뜨고 해가 짐에 따라, 날이 가고 달이 감에 따라 주변은 변해 간다. 자연의 변화도 극적이지만 도시의 변화 역시 드라마틱하다. 학의천 저편에 아파트가 쾌속상승하고 있다. 부동산거품이 절정일 때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방치된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6.03
“난 아직 할 일이 많은데...”메르스바이러스 괴담을 보고 “난 아직 할 일이 많은데...”메르스바이러스 괴담을 보고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 괴담을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감염되어 죽는다면 억울 할 것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왜냐 하면 할 일이 많기 때문 입니다.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30
게으른 자는 이미 죽은 자 게으른 자는 이미 죽은 자 게으른 자는 이미 죽은 자와 같다. 살아 있어도 산 자가 아니다.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산 것이 아니다. 무기력, 나태, 참을 수 없는 권태를 느끼는 자들은 모두 죽은 자들이다. 베고프면 먹고 졸리면 잔다. 심심해 견딜 수 없어서 늘 두리번거린다. 눈으로, 귀로,..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26
감꽃이 피었다 감꽃이 피었다 감꽃이 피었다. 아주 작고 노란 꽃이다. 커다란 잎사귀에 가려 숨어 있듯 피어 있다. 감꽃이 떨어졌다. 어렸을적 시골마당에 감꽃이 수북하였다. 비바람에 감꽃이 머리가 잘린 것처럼 떨어졌다. 보일듯 말듯 감꽃이 매달려 있다. 꽃이 피면 열매를 맺듯이, 아주 작고 노랑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24
오! 자유! 정말로 나는 벗어났다 오! 자유! 정말로 나는 벗어났다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일어나자 마자 분주히 움직인다. 전쟁에 나가는 용사처럼 비장해 보인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일터로 달려간다. 사람들은 늘 같은 일상을 맞는다. 어제가 오늘 같고 , 오늘이 내일 같고 , 또 내일이 어제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21
더 나이 먹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더 나이 먹기 전에, 더 늙기 전에 축복의 계절이다. 연중 이맘 때가 가장 좋다.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기 때문이다. 온도가 20도 전후에 습도가 50프로 안팍이면 쾌적하다고 한다. 거기에다 하늘은 청명하여 따사로운 햇볕이 쏟아지면 살 맛 난다. 하지만 이런 날씨는 오래 가지 않는다. 대기..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18
사람들이 행복이라 하지만 사람들이 행복이라 하지만 오늘도 가던 길을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한번 습관이 드니 늘 그 자리에 앉게 된다.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라 여긴다. 비 갠 후의 세상은 깨끗하다. 지역에 차별 없이 내린 비로 인하여 물청소가 된 듯하다. 신록의 철을 맞아 온통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12
악행이 여물기 전까지는 악행이 여물기 전까지는 오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온통 초록의 세상입니다. 불과 한달전 풍경과 전혀 다릅니다. 오래 전에 핀 벚꽃은 이제 녹음이 무성합니다. 더 이상 쳐다 볼 일이 없습니다. 지금 세상은 아카시철입니다. 예전에는 아카시아라 했으나 요즘은 아카시라 합니다.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11
호흡이 피난처 호흡이 피난처 매일 숨을 쉰다. 들이 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한다. 지금까지 숨을 쉬며 들이 마시며 호흡하며 살아 왔다. 숨을 멈춘다면 사망이다.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지 못한다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물고기가 물의 고마움을 모르듯 사람들은 숨의 고마움을 모른다. 물고기가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