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행복이라 하지만 사람들이 행복이라 하지만 오늘도 가던 길을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한번 습관이 드니 늘 그 자리에 앉게 된다.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라 여긴다. 비 갠 후의 세상은 깨끗하다. 지역에 차별 없이 내린 비로 인하여 물청소가 된 듯하다. 신록의 철을 맞아 온통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12
악행이 여물기 전까지는 악행이 여물기 전까지는 오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온통 초록의 세상입니다. 불과 한달전 풍경과 전혀 다릅니다. 오래 전에 핀 벚꽃은 이제 녹음이 무성합니다. 더 이상 쳐다 볼 일이 없습니다. 지금 세상은 아카시철입니다. 예전에는 아카시아라 했으나 요즘은 아카시라 합니다.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11
호흡이 피난처 호흡이 피난처 매일 숨을 쉰다. 들이 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한다. 지금까지 숨을 쉬며 들이 마시며 호흡하며 살아 왔다. 숨을 멈춘다면 사망이다.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지 못한다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물고기가 물의 고마움을 모르듯 사람들은 숨의 고마움을 모른다. 물고기가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4
떠오르는 생각 흘러 가는 생각 떠오르는 생각 흘러 가는 생각 사람들은 일신상의 안락만을 추구한다. 평안하고 즐거운 삶이다. 이를 사람들은 행복이라 한다. 빠알리에 수카(sukha)가 있다. 일반적으로 행복이라 번역한다. 한자어로는 즐길 樂(락)이라 번역한다. 대승불교에서 ‘이고득락(離苦得樂)’이라 하였을 때 락(..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3
민들레 우주 민들레 우주 이 몸을 소우주라 한다. 나의 몸과 마음을 분석해 보면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는 말이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말한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있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속에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있..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1
인생 뭐 별거 없다 하지만 인생 뭐 별거 없다 하지만 인생 뭐 별거 없네. 그냥 살면 되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살지 않네. 내 하자는 대로 살면 막행막식이네. 그 놈은 고삐풀린 망아지라 천방지축 날 뛸 것이네. 그 놈은 마음이네. 내 마음이라 하지만 내 것이 아니네. 그 놈이 내 것이라면 나의 통제하에 있어..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1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자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자 사람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단지 이미지만 가지고 평가해서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말 입니다. 설령 그가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한다 해도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초기경전에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계행이 바른지는 함께 살아 보..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7
강물은 흐른다 강물은 흐른다 이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학의천에 개울소리가 요란하다. 강도 아니고 실개천도 아니지만 돌부리를 거칠 때 마다 소리를 낸다. 개울가 시냇물 소리는 늘 요란하다. 넓은 강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얕은 개울은 소리 내며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어리..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2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매일매일 부활한다. 죽은듯이 잠에 들지만 오늘 아침 또 이렇게 부활하였다. 햇살 가득한 학의천 길을 걷는다. 시인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라고 노래 하였다. 햇살 받으며..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2
잡초정신으로 잡초정신으로 일인사업자도 토요일은 여유롭고 한가롭다. 부근에 있는 수리산으로 향했다. 산행이라기 보다 산책에 가깝다. 산책길에 민들레를 보았다. 진노랑의 민들레는 보도블럭 사이에 피어 있다. 악조건하에서 보란 듯이 피워 낸 것이다. 크고 화려한 꽃은 보기에 좋다. 누구나 쳐..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