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우주 민들레 우주 이 몸을 소우주라 한다. 나의 몸과 마음을 분석해 보면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는 말이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말한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있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속에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있..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1
인생 뭐 별거 없다 하지만 인생 뭐 별거 없다 하지만 인생 뭐 별거 없네. 그냥 살면 되네.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살지 않네. 내 하자는 대로 살면 막행막식이네. 그 놈은 고삐풀린 망아지라 천방지축 날 뛸 것이네. 그 놈은 마음이네. 내 마음이라 하지만 내 것이 아니네. 그 놈이 내 것이라면 나의 통제하에 있어..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5.01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자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자 사람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단지 이미지만 가지고 평가해서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말 입니다. 설령 그가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한다 해도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초기경전에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계행이 바른지는 함께 살아 보..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7
강물은 흐른다 강물은 흐른다 이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학의천에 개울소리가 요란하다. 강도 아니고 실개천도 아니지만 돌부리를 거칠 때 마다 소리를 낸다. 개울가 시냇물 소리는 늘 요란하다. 넓은 강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얕은 개울은 소리 내며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어리..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2
가던 길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매일매일 부활한다. 죽은듯이 잠에 들지만 오늘 아침 또 이렇게 부활하였다. 햇살 가득한 학의천 길을 걷는다. 시인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라고 노래 하였다. 햇살 받으며..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2
잡초정신으로 잡초정신으로 일인사업자도 토요일은 여유롭고 한가롭다. 부근에 있는 수리산으로 향했다. 산행이라기 보다 산책에 가깝다. 산책길에 민들레를 보았다. 진노랑의 민들레는 보도블럭 사이에 피어 있다. 악조건하에서 보란 듯이 피워 낸 것이다. 크고 화려한 꽃은 보기에 좋다. 누구나 쳐..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20
비갠 후 아침햇살 비갠 후 아침햇살 비갠 후 아침햇살이 찬란하다. 대지는 촉촉히 젖어 있다. 이곳저곳, 이산저산에서 생명의 향연이 한창이다. 벚꽃은 처참하게 지고 그 자리에 새순이 돋는다.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새옷을 갈아입으니 세상이 달라졌다. 햇살을 받으며 학의천를 걷는다. 어제 내린 비로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17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꽃잎이 진다 사뿐하고 고결한 자태의 하얀 벚꽃이 일제히 피었다가 일제히 져 간다. 바닥에는 눈처럼 흰 꽃잎이 가득하다. 대지 위에 축축히 내린 비로 낙엽처럼 흰 꽃이 가득하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엑스터시의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무상에서 비껴나..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15
새벽사랑 새벽사랑 새벽을 사랑한다. 부유물이 가라 앉듯이 마음의 오염원도 가라앉아 있다. 전날의 행위에 부끄러움은 없었는가? 전날의 행위에 후회는 없었는가? 부끄러움에 후회하면 잘못된 행위를 한 것이고 눈물 흘릴 정도로 후회하면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 세상에 천만금을 가진 부자보다..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14
사뿐사뿐 하얀 드레스의 서울대공원 구름벚꽃 사뿐사뿐 하얀 드레스의 서울대공원 구름벚꽃 누가 사월을 잔인한 계절이라 했던가. 누가 사월을 혁명의 계절이라 했던가? 이렇게 생명이 넘치는 계절인데 누가 죽고 싶다 하였을까? 벚꽃이 절정이다. 서울대공원 벚꽃이 구름띠를 이루고 있다. 한송이 꽃은 지나칠 수 있다. 일제히 핀 벚..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