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소욕지족의 당당함 “햇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소욕지족의 당당함 십수념 앙굿따라니까야에서 ‘하나의 원리에 대한 품(A1.304-313)’이 있다. 이를 에까담마박가(Ekadhammavagga)라 한다. 초불연에서는 ‘한가지 법의 품’이라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수념(髓念: anussati)’에 대한 것이다. 흔히 십수념으.. 담마의 거울 2016.10.10
윤회에 대한 논파할 수 없는 가르침 윤회에 대한 논파할 수 없는 가르침 무아와 윤회에 대한 이야기는 늘 논쟁거리입니다. 그러나 초기경전에 근거하면 논쟁이 일어 날 수 없습니다. 가르침을 이해 하지 못해서, 가르침을 알지 못해서 발생된 ‘무지’라 봅니다. 윤회를 부정하거나, 윤회에 대하여 반신반의 하는 자들은 자.. 담마의 거울 2016.10.06
윤회가 환망공상이라고? 강병균교수의 신종단멸론 윤회가 환망공상이라고? 강병균교수의 신종단멸론 윤회는 사실일까 믿음일까? 신심 있는 불자들은 윤회가 사실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이 배운 자일수록 윤회는 믿음에 불과하다고 한다. 심지어 과학을 전공한 학자는 윤회는 망상이라 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업과 업의 .. 담마의 거울 2016.10.03
육입처는 마음의 영역 육입처는 마음의 영역 사람이 본 것은 그다지 믿을 것이 못된다. 기억에 의존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하면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다. 더구나 기억은 조작된다는 사실이다. 기억 속의 사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되어서 전혀 다르게 인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기억은 마.. 담마의 거울 2016.09.29
가르침의 장군 사리뿟따는 부처님의 계승자인가? 가르침의 장군 사리뿟따는 부처님의 계승자인가? 부처님의 제자들에게는 별칭이 있다. 부처님에게 열 가지 칭호가 있듯이 제자들에게도 특별한 특징과 관련하여 마치 별명처럼 불려진 명칭이 있다. 사리뿟따의 경우 ‘법의 장군(dhammasenāpati)’또는 ‘가르침의 장군’이라 한다. 일반.. 담마의 거울 2016.09.20
“부채 없이 음식을 즐긴다” 부처님 유산상속자 “부채 없이 음식을 즐긴다” 부처님 유산상속자 수행자는 굶지 않는다 수행자는 굶지 않는다. 어느 스님이 깊은 산중 토굴에서 정진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어느 촌부가 지게에 쌀을 지고 열심히 올라가고 있었다는 말이 전설적으로 전해 오고 있다. 다만 수행자 뿐만 아닐 .. 담마의 거울 2016.09.19
놓치고 싶지 않은 구절, 테라가타 요약노트 1 놓치고 싶지 않은 구절, 테라가타 요약노트 1 테라가타 교정작업을 하면서 경전을 대하는 방식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경전을 갖추었지만 마치 책장의 장식품처럼 모셔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로 시간을 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읽듯이 읽어 본 것이 아니.. 담마의 거울 2016.09.18
“나는 주인으로서 행세하리라”테라가타에서 본 수처작주(隧處作主) “나는 주인으로서 행세하리라”테라가타에서 본 수처작주(隧處作主) 주인으로 살기 수처작주입처개진(隧處作主 立處皆眞), 이 말은 절에 가면 주련으로 볼 수도 있고 법문할 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불교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 말 뜻은 무엇일까?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자리마.. 담마의 거울 2016.09.17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가는 세상입니다. 시간이 돈인 세상에서 시간낭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옆을 돌아 볼 여유도 없고 뒤돌아 볼 시간도 없습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가는 세상에서 잠시 멈출 필요가 있습니다. 밭에서 호미질을 하다 잠시 멈추고.. 담마의 거울 2016.09.16
슬기로운 자는 백 가지를 본다 슬기로운 자는 백 가지를 본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물을 한 측면만 보고 두루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일컫는 말입니다. 초기경전에도 이와 유사한 말이 있습니다. 테라가타에서 “어리석은 자는 한 가지 고리만 보고 슬기로운 자는 백 가가지를 본다. (Ekaṅga.. 담마의 거울 201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