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이 득세한 세상에서 참으로 아쉬운 밤이었다. 훗날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 담마아닌 것이 담마를 이겼다고 할지 모른다. 비법이 득세한 세상이 된 것이다. 근소한 표차이로 지긴 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번 대선은 모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마치 전투하듯이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었다. 진보적 가치, 민주적 이념이 끝까지 할 것 같았지만 다수결이라는 원칙에 무참히 깨졌다. 한국에 보수와 진보는 있기나 한 것일까? 진정한 진보도 진정한 보수도 없다. 계급과 지역만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무능력자도 대통령을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다.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이 있다. 모든 면에 있어서 한국은 역동적이라는 말이다. 선거로 세상을 바꾸는데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