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촛불을 드는 이유 나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가? 점심약속도 약속이다. 그러고보니 점심약속을 아직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분에게 밥 먹자고 말 했는데 3개월 지났다. 부산에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글을 쓴 바 있다. 작년 이맘때 일이다.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차를 마시고 밥을 사고 싶은 사람이 있다. 찾아 가야 한다. 찾아 오라고 하면 실례가 된다. 수도권이라면 부담 없다. 천리길이라면 큰 마음 먹어야 한다. 한번 약속 했으면 지켜야 한다. 늘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다. 촛불에 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당연히 약속 지켜야 한다. 어제 저녁 삼각지촛불에 참가했다. 한시간 늦었다. 사무실에서 글을 쓰다보니 마무리 때문에 늦은 것이다. 오후 6시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