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수행에 앞서 왜 예비수행을 해야 하는가? 어제는 하루종일 일에 몰두했다. 급하지 않은 고객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일감을 주고서 내일 내놓으라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도 급해진다. 그 결과 밤에 나가서 하기도 했다. 나이 들어서 일을 하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남들은 은퇴하여 남은 여생을 즐기고 있을 때 아직도 현업에 메여 있는 모습이다. 그런 한편 다행스럽기도 하다. 정년이 지난 나이임에도 일감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아닐까? 그것은 아마도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일이 있으면 긴장된다. 실수를 하지 않고 잘 해야 된다는 중압감이다. 그러다 보니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하나라도 잘못하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진다. 이렇게 노심초사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잠을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