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는 못난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못난 자식도 자식이다. 자애의 마음이 없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일까 테라와다불교 예불문이자 수호경인 멧따숫따(慈愛經, Sn.1.8)에서는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Stn.149) 자애의 마음을 닦으라고 했다. 수행은 대충 하는 것이 아니다. 목숨 바쳐 하는 것이다. 목숨 바쳐 하려면 대단한 결심을 해야 한다. 그것이 십바라밀에서 말하는 결정바라밀(adhiṭṭhāna-pāramī)일 것이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자애수행도 목숨 바쳐 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자애바라밀(mettā-pāramī)이다. 어떻게 목숨 바쳐 하는가? 자애경에서처럼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Stn.149)하는 것이다. 자애수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