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진흙속의연꽃 2008 II 이제 책 만드는 작업이 능숙해졌다. 나름대로 책을 내는 방식이 있다. 과거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 문구점에 인쇄와 제본을 의뢰하는 것이다. 딱 두 권만 만든다. 한권은 사무실 책장에 꼽아두고 또 한권은 집 장식장에 보관한다. 나중에 손님이 왔을 때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2008년도 하반기에 쓴 것을 한데 모았다. ‘진흙속의연꽃’ 폴더에 있는 것으로 일상에 대한 것이다. 630페이지가량 된다. 소제목이 131개가 되니 하루에 한 개 가까운 글을 썼다. 소제목은 그날 쓴 것에 대한 글의 제목이다. 블로그에는 제목을 달아야만 글이 올라 가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제목을 달아야 한다. 마치 글의 문패와 같다. 제목을 어떻게 다느냐에 따라 조회수가 달라진다. 글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