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들기 145

12권 진흙속의연꽃 2008 II

12권 진흙속의연꽃 2008 II 이제 책 만드는 작업이 능숙해졌다. 나름대로 책을 내는 방식이 있다. 과거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 문구점에 인쇄와 제본을 의뢰하는 것이다. 딱 두 권만 만든다. 한권은 사무실 책장에 꼽아두고 또 한권은 집 장식장에 보관한다. 나중에 손님이 왔을 때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2008년도 하반기에 쓴 것을 한데 모았다. ‘진흙속의연꽃’ 폴더에 있는 것으로 일상에 대한 것이다. 630페이지가량 된다. 소제목이 131개가 되니 하루에 한 개 가까운 글을 썼다. 소제목은 그날 쓴 것에 대한 글의 제목이다. 블로그에는 제목을 달아야만 글이 올라 가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제목을 달아야 한다. 마치 글의 문패와 같다. 제목을 어떻게 다느냐에 따라 조회수가 달라진다. 글을 많이 ..

책만들기 2022.05.25

6권 사가타상윳따 번역비교2

6권 사가타상윳따 번역비교2 무엇이든지 써 놓으면 남는다. 블로그에 써 놓은 글을 말한다. 요즘은 웹이 하드디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웹에 보관해 놓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개인 PC에 보관할 수 있지만 의외로 손실되기 쉽다. 가장 좋은 방법은 씨디에 담아 두는 것이다. 그러나 매일 쓰다시피 하는 글은 블로그에 올리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하지 않는다. 웹이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장담하지 못한다. 개인용 PC에 보관된 글이 손상되거나 손실될 수 있듯이, 웹에 올려진 글도 영원한 것은 아니다. 좋은 방법은 책으로 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출판사에 의뢰하여 출간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 소장용으로 소량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수집해야 한다. 니까야번역비교 두 번째 책을..

책만들기 2022.05.24

5권 사가타상윳따 번역비교1

5권 사가타상윳따 번역비교1 번역비교를 하게 된 것은 우연히 어느 스님의 말을 듣고 나서부터이다. 그 스님은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출간된 번역서에 오류가 많다고 했다. 이런 말을 또 다른 스님에게서도 들었다. 그 스님 역시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출간된 번역서에 오류가 많다고 하면서 승가대학 교재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으로 이상했다. 두 종류의 번역서를 비교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많았다. 번역비교를 해 보기로 했다. 빠알리원문과 두 종류의 한글번역서, 그리고 빅쿠보디 영역을 비교해 보기로 한 것이다. 빠알리원문은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빠알리사전 ‘PCED194’를 활용했다. 로마나이즈화된 빠알리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영어로 설명이 나오는 식이다. 일본어도 있..

책만들기 2022.05.24

58권 담마의 거울 2014 II

58권 담마의 거울 2014 II 한시간이 남았다. 이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글하나 쓰기에는 부족하다. 최소한 두 시간은 잡아야 한다. 그러나 자판에 손가락 가는 대로 쓰다 보면 한시간에도 글이 하나 나올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다. 한시간 남은 시간에 책의 서문을 써야 한다. 2014년 3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담마에 대해서 쓴 글이다. 책의 제목을 ‘58 담마의 거울 2014 II’로 정했다. 모두 27개의 글로 355페이지에 달한다. 참고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 불음주계는 폐기 되었나? 2. 장애업보를 어떻게 볼 것인가? 3. 발우와 가사, 수하는 것인가 드는 것인가 4. 출가수행자 보다 더 수행자 다운 삶을 5. 시기와 질투가 작렬할 때 6. 늙으면 무엇에 ..

책만들기 2022.05.15

57권 담마의 거울 2014 I

57권 담마의 거울 2014 I 페이스북에서는 종종 과거에 올린 글을 보여준다. 일년전이나 2년전, 3년전의 글도 있다. 그러나 한번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과거는 지나 간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를 사는 입장에서 본다면 지나간 일에 지나지 않는다. 늘 현재를 살아가고자 한다. 글을 써도 늘 현재 시점이다. 과거에 대한 글을 써도 현재시점에서 느낀 것을 쓴다. 책의 서문도 그렇다. 과거 쓴 글을 모아 놓은 책을 말한다. 해야 할 일이 여럿 있다. 하루일과가 시작되면 새벽에 경을 암송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멍때리기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애써 외운 경을 암송하는 것이다. 요즘은 숫따니빠따에 실려 있는 빠다나경(정진의 경, Sn.3.2)를 암송한다. 아침에 일찍 일..

책만들기 2022.05.14

56권 불교명상음악 IV

56권 불교명상음악 IV 이번 달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책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달에 해야 할 것이 미루어졌다. 일감이 있었고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3월 달 책 만드는 것이 4월달로 이월되었다. 3월 달에 만들어야 할 책은 여섯 권이다. 여섯 권에 대한 서문을 쓰고 있다. 오늘 이것을 쓰면 여섯 번째로 다 쓰게 된다. 여섯 권에 대한 pdf파일을 만들어 인쇄소에 넘겨주면 인쇄와 제본을 해 준다. 세상에서 두 권 밖에 없는 책이다. 그러나 책은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다. 책을 소개하는 서문을 블로그에 올려 놓는다. 그때 pdf파일더 함께 올려 놓는다. 누구든지 가져가라는 것이다. 정식으로 출판사에서 인쇄하여 판매되는 책은 아니다. 블로그에 써 놓았던 것을 시기별로 또는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책으..

책만들기 2022.04.06

55권 불교명상음악 III 10-11

55권 불교명상음악 III 10-11 오늘은 일요일이다. 일요일임에도 일터로 향한다. 하루도 놀려 둘 수 없다. 풀가동해야 한다.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임대료를 포함하여 관리비용까지 합하면 하루에 2만원 꼴이다. 도저히 놀려 둘 수 없는 것이다. 오늘 일요일에는 걸어가기로 했다. 아파트에서 오피스텔까지는 20여분 걸린다. 도중에 안양천을 지나야 한다. 학의천과 만나는 안양천이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에서 바라보니 비산2동에 타워형 아파트가 우뚝 서 있다. 무려 38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이다. 가보니 최고급이다. 무엇보다 정원수가 그렇다. 낙락장송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곳곳에 있다. 깊은 산속에서 아마 백년 이상 된 것 같다. 쌍개울에서 바라보는 비산사거리 주변의 안양의 변화는 눈부..

책만들기 2022.04.03

54권 불교명상음악 II 2009

54권 불교명상음악 II 2009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면 종종 비난 받을 때가 있다. 수행자가 음악에 탐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음악을 자주 듣는 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갈애가 있기 때문이다. 종종 블로그에 이미우이 음악과 관련하여 포스팅한다. 이미우이 음악이 좋아서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2007년부터 해 온 일이다. 시절인연이 되어서 과거 음악과 관련하여 포스팅한 것을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만든 책은 불교명상음악과 관련된 것이다. 이미 한권을 만든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를 ’54 불교명상음악 II 2009’라고 이름 지었다. 54번째 책으로 불교음악으로는 두 번째 책이다.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글을 올린 것이다. 참고로 ..

책만들기 2022.04.01

53권 진흙속의연꽃 2013 III

53권 진흙속의연꽃 2013 III 작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소설을 읽을 때 독자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지만 작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어떤 이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설명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 대하여 검색해 보았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을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한다. 화자인 나가 주어가 되어 소설의 문장을 풀어내는 형식을 말한다. 대개 화자의 일기나 기록문 등의 형식을 취한다고 한다. 전지적 자가 시점은 문자 그대로 전지적 입장에서 서술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과거나 미래, 속마음 등 관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일들까지 전부 서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비관찰자 시점이라고 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있다. 이는 관찰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나 미래 같은 것은 알 수 없고..

책만들기 2022.03.26

52권 진흙속의연꽃 2013 II

52권 진흙속의연꽃 2013 II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교육의 의무,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 국방의 의무는 남성만 해당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대의무는 해도 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나에게도 의무가 있다. 글쓰기를 말한다. 글은 써도 그만이고 안써도 그만이 아니라 써야 되는 것이다. 매일 한 개 또는 한 개 이상 글을 써야 한다. 그런 세월을 2006년이후 지금까지 살아왔다. 요즘 점점 의무가 늘어난다. 작년부터 경전외우기를 의무로 넣었다. 경전에는 여러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한 게송씩 외우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니 하루 한 게송은 부담스러운 것이다. 이틀이나 사흘에 한 게송으..

책만들기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