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들기 128

44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19-20 II

44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19-20 II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책 제목이다. 금요니까야모임 후기를 모아 놓은 것이다.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만들게 되었다. 첫번째 책이 나온지 4년만의 일이다. 매달 두 차례 모임이 열리고 있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사무실 겸 서고에서 열린다. 이를 ‘금요니까야모임’이라고 한다. 2017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이제 만 5년 되었다.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교재는 이제 반이 약간 넘었을 뿐이다. 앙굿따라니까야를 한권으로 요약한 교재를 말한다. 경을 선정하여 한권으로 만든 것이다. 책 제목은 ‘생활속의 명상수행’이다. 앙굿따라니까야 요약본 생활속의 명상수행은 법수(法數)별로 되어 있다. 앙굿따라니까야 법..

책만들기 2022.01.15

43권 진흙속의연꽃 2012 V

43권 진흙속의연꽃 2012 V 새해가 된지 7일째이다. 세월은 광속같다. 월요일인가 싶으면 금요일이고, 월초인가 싶으면 월말이다. 이제 연초가 되었으니 연말이 금방 다가올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월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아침인가 싶으면 저녁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는 어땠을까? 그때에도 세월이 무척 빨리 흘렀다. 흐르는 세월을 꽁꽁 묶어 놓고자 한다. 세월의 밧줄이 있다면 흘러가지 못하게 묶어 두고 싶다. 그러나 세월은 인정없는 것 같다. 사정을 봐주지 않고 가차없이 흘러 가기 때문이다. 이런 세월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세월을 꽁꽁 묶어 두고자 할 때 글쓰기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오래전에 써 놓았던 글을 보면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듯하다. 세월 ..

책만들기 2022.01.07

41권 담마의 거울 2012 VII

41권 담마의 거울 2012 VII 인생은 사건의 연속이다.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처음이 아니다. 이런 취지로 몇차례 글을 썼다. 존재론을 비판하기 위한 글쓰기를 말한다. 이런 것도 들은 것이다. 유튜브에서 김성구 선생이 강연한 것을 듣고 자극받아 쓴 것이다. 인생을 사건의 연속이라고 말 했을 때 누가 귀기울여 줄까? 권위 있는 불교학자가 말한 것이라면 수긍할지 모른다. 그러나 일개 블로거가 외쳤다면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인생이 왜 사건의 연속일까? 이는 과거 써 놓은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일기 쓴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십여년동안 매일 쓰다시피 했다. 지금은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마흔한 번째 책의 서문이다. 지난 시절 글을 보면..

책만들기 2021.11.29

40권 담마의 거울 2012 VI

40권 담마의 거울 2012 VI 마흔 번째 책 서문을 쓰고 있다. 책의 이름은 ‘40 담마의 거울 2012 VI’이다. 교리와 교학에 대한 것이다. 2012년에 담마에 대하여 쓴 것으로 여섯 번째 책이다. 기간은 2012년 9월 29일부터 2012년 11월 12일까지 기록을 모아 놓은 것이다. 책의 목차는 모두 23개에 달한다. 참고로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목차 1. 적멸이야말로 지복(至福)일세 2. 열등감과 죄의식을 심어 주는 법문 3. 삶의 족쇄와 윤회의 감옥 4. 칠각지와 현법열반론 5. 세상보기를 물거품처럼 6. 거미줄로 비유한 심장토대설 7. “아~알 쑤 없는 의심으로…” 이뭐꼬(是甚麽) 화두 8. 공짜밥은 없다, 스리랑카의 청식(請食)제도 9. 부처님의 즉문즉설, 빠따짜라(Patacar..

책만들기 2021.11.26

39권 담마의 거울 2012 V

39권 담마의 거울 2012 V 2012년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그때 쓴 담마에 대한 글을 책으로 엮는 작업하면서 서문을 쓰기 위해서 회상에 본다. 그때 나는 무엇을 했었을까? 한존재의 시기를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어야 할까? 학창시절이라면 초등학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로 나눌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경우 3년이기 때문에 3년간 일어났던 일이 기억날 것이다. 직장생활을 했다면 어느 회사를 다녔는지로 판가름할 수 있다. 내년에 국민연금 대상이 된다. 그에 앞서 조회를 해 보았다. 놀랍게도 직장이력이 있었다. 몇개나 될까? 한번이라도 월급을 받아먹은 회사까지 포함하면 무려 13개나 되었다. 이렇게 많이 옮겨 다닌 사람이 어디 있을까? 마치 나의 업경대를 보는 것 같았다. 이런 말이 있..

책만들기 2021.11.22

38권 담마의 거울 2012 IV

38권 담마의 거울 2012 IV 흔히 책을 쓴다고 말한다. 별도로 시간을 내서 책을 쓴다고 말하는 것이다. 정말 책을 쓰는 것일까? 엄밀히 말하면 글을 쓰는 것이다. 책 낼 것을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을 말한다. 나도 책을 쓴다. 과거에 써 놓았던 것을 모으는 작업을 책 쓴다고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책을 만드는 것이다. 글은 이미 오래 전에 다 써 놓았다. 시절 인연이 되어서 책의 형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책이라고 해서 같은 책은 아닐 것이다. 소설도 책이고 기록물도 책이고 수필도 책이다. 시집도 책이고 평론집도 책이고 자서전도 책이다. 책의 형태를 갖추면 책 아닌 것이 없다. 과연 이런 책들은 백년후에도 남아 있을까? 책은 한번 출판되면 다시 출판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고전이라면 가능할..

책만들기 2021.11.19

37권 진흙속의연꽃 2012 III

37권 진흙속의연꽃 2012 III 책의 서문을 쓰고 있다. 나의 37번째 책이다. 책제목은 ‘37 진흙속의연꽃 2012 III’이다. 일상의 글모음에 대한 것으로 2012년에 쓴 세 번째 책이라는 뜻이다. 시기는 2012년 5월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18개의 글이 실려 있고 330여페이지 분량이다. 지난시절을 돌이켜 보니 2012년에 글을 무척 많이 썼다. 일상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담마에 대한 글도 많다. 오로지 집과 일터만을 왕래하며 살았기 때문에 글쓰기에 올인하는 삶이었다. 그렇다고 글만 쓴 것은 아니다. 오전에는 글을 쓰고 오후에는 생업에 관한 일을 했다. 사람들은 지난 시절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지내 놓고 보니 남는 것이 없다고 느껴졌을 때 허무하다고 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책만들기 2021.11.01

36권 진흙속의연꽃 2012 II

36권 진흙속의연꽃 2012 II 나도 책을 쓰고 있다. 오래 전에 써 놓았던 글을 한데 모아서 책으로 만드는 작업하고 있다. 이것도 책이라고 볼 수 있을까? 목차를 쓰고 서문이 있다면 책 비슷하게 보일 것이다. 책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 이번에 만든 책은 2012년 4월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일상에 대하여 쓴 글을 모아 놓은 것이다. 목차를 보니 22개이고 400페이지에 달한다. 이번에 만든 책은 36번째 책이다. 책 제목을 ‘36 진흙속의연꽃 2012 II’라고 붙였다. 일상에 대한 카테고리 ‘진흙속의연꽃’ 폴더에 있는 것이다. 글을 편집하고 목차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서문만 쓰면 된다. 이렇게 서문을 쓰니 화룡점정이 되는 것 같다. 참고로 36번째 책 목차를 보면 다음과..

책만들기 2021.10.27

35권 진흙속의연꽃 2012 I

35권 진흙속의연꽃 2012 I 오래 전에 써 놓은 글을 정리하고 있다.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편집을 해야 한다. 특정시기의 특정카테고리에 실려 있는 글을 묶는 작업을 말한다. 목차를 달고 서문을 쓰면 책의 형식을 갖추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에 쓴 글을 정리작업하고 있다. 2012년에 쓴 일상에 대한 글이다. 과거에 써 놓은 글을 빠른 속도로 스캔해 보면서 그때 당시와 생각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후로도 수많은 글을 썼지만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쓴 글을 보면서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 더구나 사진까지 곁들여 있으니 기억이 생생하다. 세월은 훌쩍 흘러 9년의 세월이 지나갔건만 나는 변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

책만들기 2021.10.21

멈출 수 없는 삶의 흔적 남기기

멈출 수 없는 삶의 흔적 남기기 나는 왜 자꾸 삶의 흔적을 남기려 할까?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수는 없는 것일까? 자꾸 흔적을 남겨서 어쩌겠다는 건가? 이번에도 삶의 흔적을 남겼다. 제일복사에 의뢰하여 책 세 종류를 각각 두 권씩 총 여섯 권을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책은 2012년 담마에 대해서 쓴 글이다. 아비담마와 청정도론, 그리고 니까야를 참고하여 쓴 것이다. 불교 교리와 교학에 대한 것이다. 책 제목을 차례로 ‘32 담마의 거울 2012 I’, ‘33 담마의 거울 2012 II’, ‘34 담마의 거울 2012 III’으로 붙였다. 책장에 총 34권의 책이 꼽혀 있다. 이렇게 많은 책을 만들어 낼 줄 몰랐다. 2018년 12월 니까야강독모임 글모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을 만든 것이..

책만들기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