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친숙한 것은 갈레에 도착했다. 콜롬보 가는 고속도로가 있지만 일부러 구도로로 달렸다. 해안도로이기 때문이다. 어느 해안을 가니 어시장도 있었다. 나무 하나에 의지하여 고기를 잡기도 한다. TV에서 보던 것이다. 이른 아침이라 나무만 보았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지 않았다. 가던 길에 차를 멈추었다. 불과 2평도 안되는 작은 가게 식당에 들어 갔다. 아침 대용으로 뿔빨라를 마시기 위해서이다. 혜월스님에 따르면 뿔빨라는 일종의 쌀죽이다. 쌀에 뿔빨라는 허브나무를 갈아 넣은 것이다. 큰 유리잔으로 가득 주었다. 해안도로는 관광지나 다름 없다. 여기저기서 서양사람들을 본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고 윈드서핑 보드를 들고 가는 젊은 여자도 있다. 사하나(sahana) 비치에서 차를 멈추었다. 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