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성지에 다산은 없었다 어디로 가야할까?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할 때 잠시 망설였다. 오전 키를 반납하고 귀가할 때 그냥 갈 수 없었다. 불교인으로서 한 군데 들르고자 했다. 마땅한 곳이 없었다. 용문사와 사나사는 몇 번 다녀 왔다. 지금은 연꽃철이다. 갑자기 연꽃이 보고 싶었다. 두물머리만한 곳이 없다. 바로 아래에는 다산공원이 있다. 그 중에서도 토끼섬이 있는 만이 있다. 그곳에 정자가 있다. 작년에 갔던 곳이다 네비를 켜니 마재성지라는 지명이 눈에 들어 왔다. 마재성지,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아마 극히 소수가 알고 있을 것이다. 장약용이 태어난 마을이고 강진유배 19년을 마치고 돌아 와서 산 마을일 것이다. 경춘가도에 다산공원이 있다. 팔당대교를 지나서 두물머리 가기 전에 있다 북한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