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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패밀리(Family)가 아닌 자는

모임에서 패밀리(Family)가 아닌 자는 그 사람은 아무리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좋아요' 추천하고 댓글을 다는 등 공감을 표현해도 요지부동이다. 마치 그 사람 앞에서 열심히 춤을 추어 보지만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그사람은 전혀 관심 보이지 않는다. 그 정도 했으면 한번쯤 '좋아요'추천이라도 해 줄 법한테 전혀 그렇지 않다. 무시당하는 느낌이다. 친구맺기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나만 짝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긴 글이다. 에스엔에스에서는 맞지 않는 글이다. 블로그에 올려야 할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으니 패스당하는 것 같다. 감각적이고 짤막한 글, 구호를 외치는 듯한 글, 그리고 신변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는 장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모..

진흙속의연꽃 2021.07.22

철없는 중년이 되지 않으려면

철없는 중년이 되지 않으려면 에어컨 덕분에 열대의 밤을 잘 잤다. 불과 3년전까지만해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다. 무엇보다 지구온난화에 일조하는 것이 아닌지 죄스러웠다. 2018년 여름은 끔찍했다. 무려 한달가량 열대의 밤이 지속되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지구환경도 좋지만 삶의 질도 생각해야 했다. 매년 여름만 되면 열대의 밤이 두려웠다.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서 버텼는데 한겨울 추위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보았자 2주라고 생각했다. 2주만 보내면 에어컨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에어컨 없이 살았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창문을 열어 놓고 잤다. 대부분 창문이 닫혀 있음에도 창문을 활짝 열어 놓은 것이다. 바람이 불기만을 기대했다. 그러나 뜨거운 공기만 유입됐다. 에어컨 실외기..

진흙속의연꽃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