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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권 담마의 거울 2018, 수행자는 장님처럼 귀머거리처럼 바보처럼 살아야

106권 담마의 거울 2018, 수행자는 장님처럼 귀머거리처럼 바보처럼 살아야 카르페디엠,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라는 말이다. 또한 “이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라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본다면 두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이삼주전 양평 황화꽃 축제에 갔었다. 그때 안내판에 “카르페디엠, 이 순간을 즐기십시오”라는 말을 보았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순간에 즐기는 일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느 페친이 글을 올렸다. 카르페디엠에 대하여 지금 여기서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성현 가르침을 근거로 해서 올린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중국 성현은 매우 현실적임을 알 수 있다. 페친의 글에 댓글을 달았다. 지금 여기에서는 즐기는..

책만들기 2023.11.02

법문을 하면 천신도 듣는다고 하는데

법문을 하면 천신도 듣는다고 하는데 “생겨남은 괴로움이다.” 오늘 아침 좌선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번뇌망상이 생겨났을 때를 말한다. 다시 배의 부품과 꺼짐을 새기자 번뇌망상은 사라졌다. 이럴 때 고요와 평온이 찾아 왔다. 이때 “고요와 평온은 행복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시간 좌선은 길다. 하루 24시간 중에 온전히 한시간 앉아 있는다는 것은 큰 투자이다. 시간이 돈인 세상에서 한시간은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다. 재가 우안거가 끝난지 사흘이 지났다. 안거가 끝났어도 한시간 좌선은 계속된다. 안거 기간 중에 느꼈던 긴장감은 덜하다. 그래서일까 주관찰대상인 배의 부품과 꺼짐에 가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순간적으로 밝음이 있다. 이럴 때 밝음에 마음이 가 ..

담마의 거울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