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생도 하느님의 세계(色界)에 개에 대한 이야기를 몇 편 썼다. 대개 부정적이다. 때로 혐오적이다. 이런 글에 대하여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개도 감정이 있다는 것이다. 개도 사람 못지 않은 정이 있다고 말한다. 스님은 강아지를 분양했다. 아마 신도들에게 분양했을 것이다. 네 마리 다 분양한 것 같다. 이럴 때 어미개의 심정은 어떠할까? 스님은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우리 이쁜이들이 각자의 운명을 따라 다시 뿔뿔이 흩어졌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진 모르지만 애초에 만나지 마라 ~ 만난자는 반드시 이별이다 다들 좋은 분들이 하나씩 데려가셔서 그나마 위안은 되지만 ~ 좀있다가 이쁜이 수술도 시켜줘야 한다 ~~ 날은 추워지는데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 그래도 씁쓸함은 어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