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같은 맛지마니까야와 디가니까야 통합본 때가 되면 가야 할 곳이 있다. 금요니까야모임이다.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금요일에 열린다고 하여 금요니까야모임이라고 한다. 빠알리경전 번역자 전재성 선생과 함께 하는 모임이다. 모임날이 다가 오면 마음이 바빠진다. 늦지 않아야 한다. 금요일 오후는 교통난이 심하기 때문에 일찍 나서야 한다. 모임은 오후 7시에 시작되지만 오후 3시 반이 넘으면 나갈 준비를 한다. 모임은 무미건조하기 이를 데 없다. 경을 읽고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식이다. 모임이 끝난 후에 뒤풀이 같은 것은 없다. 모임이 9시에 끝나면 집에 가기 바쁘다. 모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저녁식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간혹 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