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버에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지도 고요한 백권당의 아침이다. 절구질한 커피를 마주하고 있다. 한가로운 시간이다. 오전 9시까지는 내 시간이다. 앞으로 1시간 22분 남았다. 글 하나 나올 시간이다. 요즘 아픈 데는 없다. 몸이 아프면 세상만사가 귀찮아 진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수행을 할 수 없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일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글 쓸 때만큼은 펄펄 날아 다닌다. 작년 여름 때 몸에 한기가 있었다. 등이 싸늘한 것이 늘 불편했다. 두세 달 지속되었다. 몸에 열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자 없어졌다. 혹시 코로나가 아니었는지 의심해 본다. 몸이 가벼우면 살 맛이 난다. 여기에다 햇살이라도 비추면 살아 있는 것이 축복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