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형이상학적 질문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다. 진퇴양난이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 참으로 답답했다. 해법은 없을까? 금요니까야모임 8년차 15학기가 2024년 2월 23일 금요일에 개강되었다. 두 달 이상 되는 방학을 끝내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처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다. 듣고 토론하는 식이다. 늘 그렇듯이 고정멤버들이 모였다. 도현스님을 비롯하여 홍광순, 장계영, 방기현, 유경민 선생이 왔다. 처음 온 사람도 있었다. 김원숙 선생이다. 블로그 ‘진흙속의연꽃’에서 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한다. 두 개의 경을 합송했다. 교재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에서 제3권 존재의 다발 모아역음에 있는 10번 경과 11번 경이다. 10번 경은 ‘수행승들이 말썽을 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