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의 안전을 지켜 주지 않지만 흔히 “네 할 일이나 잘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충분히 진리일 수 있다. 세상사람들에게 회자 되는 말 중에 상당수는 진리에 가깝다. 오랜만에 햇볕이 든다. 백권당 작은 창가에 아침햇살이 가득하다. 대체 얼마만인가? 지난 일주일은 내내 비가 오거나 눈이 왔다. 그에 따라 하늘은 잿빛 하늘이 되었다. 마음까지 우울해지는 것 같았다. 아침이 되면 기분이 새롭다. 하루 밤 자고 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다. 어제 밤 그 절망의 세상이 아니다. 아침 햇살을 가득 받으며 일터로 향할 때 살 맛이 난다. 오늘은 무얼 써야 할까? 이미 마음에 정해져 있다. 어제 머리맡에 있는 쌍윳따니까야에서 한 구절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 정도 내용이면 글 하나 나오기에 충분하다. 어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