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음력보름날은 아무 날도 아닌 것일까? 오늘 아침 머리가 복잡해졌다. 내가 너무 경솔한 것 같았다. 충분히 알아 보고 결정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바꿀 수 없다. 그대로 나가야 한다. 어제 천장사에 갔었다. 입춘법회가 있었다. 입춘과 일요일이 겹쳐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 더구나 날도 좋았다. 그제 비가 왔고 오늘 비가 오고 있다. 어제는 청명했다. 그래서인지 마을 노보살들도 대거 참석했다. 천장사에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간다. 매주 일요일에 일요법회가 있지만 거리가 멀어서 매주 가지 못한다. 부처님오신날, 방생법회, 반철법회, 백중, 달빛다회 등 특별한 날 등 특별한 날에 가서 우의를 다진다. 어제 천장사 책 소개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천장사에 다니면서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