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은 이미우이 음악이 흐르는 백권당의 아침이다. 오늘 따라 아침햇살이 찬란하다. 이제 보리수는 완전히 살아 났다. 하트모양에 긴 꼬리를 특징으로 하는 잎파리가 본모습을 드러냈다. “예 뿍갈라- 앗타사땅 빠삿타 짯따-리 에따-니 유가-니 혼띠 떼 닥키네이야- 수가땃사 사-와까-”무슨 주문을 외는 것 같다. 이 말은 우리말로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사람들이 있어, 참사람으로 칭찬 받으니, 바른길로 가신님의 제자로서 공양 받을 만 하며”(Stn.227)라는 뜻이다. 이 부분에서 음악이 고조된다. 어떤 노래이든지 클라이막스가 있다. 잔잔히 음악이 흐르다가 어느 순간 고조된다. 노래 아침이슬도 그렇다. 아침이슬은 처음에는 나지막하게 진행된다. “나 이제 가노라”라는 부분에 이르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