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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 보는 공약

던지고 보는 공약 총선이 12일 남았다. 어제부터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확성기가 사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비산사거리역 공약이 나왔다. 비산사거리에 플레카드가 붙은 것이다. 놀랍게도 양당에서 동시에 붙여 놓았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없던 것이다. 과연 비산사거리역은 생겨날까? 오늘 아침 일터로 가는 길에 국힘당 플레카드가 눈에 띄었다. 국힘 후보는 "안양-서울대 관악산 지하관통 전철 개통"플레카드를 내걸었다. 실현 가능성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솔깃 하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다. 관악산 관통 도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선거 때만 되면 터지는 단골 공약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철로 관통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 지하철 2호선의 서울대입구역과 지하철 4호선 범계역까지 연결하려는 것 ..

불가근불가원 2024.03.29

여인은 감각적 욕망 그 자체일까?

여인은 감각적 욕망 그 자체일까? 엘리베이터에 그 사람이 탔다. 이른 아침 일터로 가는 길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군복 입은 사람이 탄 것이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할지는 알고 있다. 경비실 뒤로 담배 피우러 가는 것이다. 소형아파트에 살고 있다. 스물두 평임에도 엘리베이터식이다. 층고는 무려 이십오 층에 이른다. 소형이어서일까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가 꽤 된다. 또 한편으로 독거노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산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한때 피웠으나 혼자 일하면서 그만 두었다. 선천적으로 체질에 맞지 않음에도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 특히 회의가 끝날 때 강하게 당겼다. 직장 다닐 때의 일이다. 엘리베이터에 담배 냄새가 풍긴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상했다. 담배 피우는 사람에 대한 혐오의 마음이..

담마의 거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