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꿈을 꾸려 거든 새벽 세 시에 깼다. 몸과 마음이 편안했다. 어제 잘 산 것이다. 잘 절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알아차리려고 노력했다. 의도를 알아차리고자 했다. 모든 행위에는 의도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심코 하는 일은 없다. 만약 자신이 하는 행위를 모른다면 사고의 연속일 것이다. 자꾸 잊어버리는 것도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편으로 행위에 있어서 찰나멸을 생각했다.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된다는 원리를 알고 있다. 생멸을 찰나멸로 대체하여 보는 것이다. 생겨나는 것에 대해서는 조건을 필요로 하지만 사라는 것은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냥 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것을 찰나멸로 생각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을까?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해서 혐오의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