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니까야모임 14번째 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 그것은 나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사람이다. 관심이나 애정이 없으면 지나칠 것이다.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알려 주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긴 글을 정신 없이 쓰다 보면 오자나 탈자는 물론이고 반대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 누군가 지적해 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 없다. 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전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맛지마니까야와 디가니까야를 일독했다. 머리맡에 놓고서 조금씩 읽었다. 맛지마니까야는 6개월에 걸쳐서 읽었고, 디가니까야는 8개월에 걸쳐서 읽었다. 경전을 읽는 과정에서 오류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했다. 오자와 탈자, 그리고 표현이 어색한 것 등 조금이라도 이상한 것이 있으면 표시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