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중에 왜 말하지 말라고 했을까? 나에게 있어서 사띠란 무엇인가? 그것은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는 매일 아침 글쓰기 주제로 나타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무엇을 써야 할까?”라며 고민한다. 이전에 생각해 놓았던 것을 떠 올리며 그 중의 하나를 쓰기로 작정한다. 글은 일단 주제만 정해지면 그 다음 부터는 살을 붙이는 작업이다. 마음 속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는 것이다. 글쓰기에서는 반드시 경전을 근거로 해야 한다. 재가불자가 제아무리 자신의 견해를 주장한다고 해도 그것은 사견이 된다. 그러나 가르침을 근거로 하면 정견의 글쓰기가 된다. 운전하는 것처럼 한번 글쓰기 주제가 정해지면 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는 잊어버리지 않음을 말한다. 세수할 때도 밥 먹을 때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