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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 능인금강37법회, 북콘서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100권 능인금강37법회, 북콘서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책을 백권 만들었다. 백권째 책은 불교교양대학으로 맺어진 인연을 대상으로 했다. 불교에 처음 정식으로 입문하여 신행활동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오늘 오후 두 사람이 사무실에 찾아 왔다. 불교교양대학 인연으로 맺어진 사람들이다. 그때 당시 안양에 살던 사람들로 카풀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수업이 끝나면 같은 방향이어서 차로 태워다 주었다.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의 일이다. 그때 당시 능인선원 불교교양대학에 다녔다. 지금으로부터 19년전의 일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동기들과 인연 맺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년 가까이 된 것이다. 그때 당시 40대였던 사람들은 60대가 되었다. 그때 당시 50대였던 사람들은 이제 70대가 되었다...

책만들기 2023.08.04

99권 외국성지순례기 4 인도 2018 , 가련한 방랑자가 되지 않고자

99권 외국성지순례기 4 인도 2018 , 가련한 방랑자가 되지 않고자 인생은 나그네인가? 영화 1917년에서 본 인상적인 노래가 있다. 이는 “나는 가련한 나그네”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는 참호전이 벌어졌다. 참호전은 이제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인류 최악의 전쟁이었다. 병사들은 휴식시간에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목사는 “나는 가련한 나그네. 고통스런 세상을 한없이 떠도네. 이곳엔 병도 없고 위험도 없다네. 밝은 땅으로 나는 나아가네. 내 아버지를 만나러 그곳에 가네. 방황을 끝내러 그곳에 가네. 나는 이제 요단강을 건너네. 나는 이제 집으로 가네.”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병사들도 따라했다. 전쟁터에서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총알이 어디서 날아 올지 모른다. 살아 있어도..

책만들기 2023.07.25

98권 지행합일, 나는 언제나 진정한 지행합일의 행자가 될 수 있을까?

98권 지행합일, 나는 언제나 진정한 지행합일의 행자가 될 수 있을까? 인생을 살면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금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다면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다. 몸이 정상이 아닐 때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어서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란다. 지옥중생들이 공덕을 쌓을 수 없고 수행을 할 수 없는 이유에 해당될 것이다. 몸이 편하면 자만하기 쉽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교만이 생겨나고, 젊을 때는 젊음의 교만이, 삶에는 영원의 교만이 생겨나기 쉽다. 그러나 세월은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세월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건강의 교만은 질병에 종속되고, 젊음의 교만은 늙음에 종속되고, 삶의 교만은 죽음에 종속된다. 많이 살았다. 육십 넘게 살았으..

책만들기 2023.07.12

97권 강연회 I 2014-2018, 강연회에 참석하면 반드시 후기를

97권 강연회 I 2014-2018, 강연회에 참석하면 반드시 후기를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분류할 필요를 느꼈다. 처음에는 단일 카테고리였다. 2006년 여름 처음 글을 쓸 때는 일상에 대한 것으로 짤막했다. A4한장을 넘기기 힘들었다. 그러나 글쓰기가 탄력을 붙게 되자 길이가 길어 졌다. 글쓰기는 일상에 대한 것에서 벗어나 법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었다. 처음부터 경전에 근거한 글쓰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담마에 대한 카테고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일상과 담마에 대한 글쓰기로 분류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글쓰기 주제도 다양해졌다. 불교음악에 대한 글이 많아지자 불교음악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순례법회와 사찰순례에 대한 글이 많아지자 국내성지순례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해외성지순례를 다녀 와서 ..

책만들기 2023.06.24

96권 위빠사나수행기 II 2020, 사무실이 일터가 되고 서재가 되고 암자가 되었을 때

96권 위빠사나수행기 II 2020, 사무실이 일터가 되고 서재가 되고 암자가 되었을 때 요즘 사십대 직장인들에게 로망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자연인처럼 사는 것이다. TV에서 자연인 프로가 유행하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자연인처럼 사는 꿈을 꾼다. 그러나 현실은 허락하지 않는다. 과연 모두 다 버리고, 모두 다 내려 놓고 수행자처럼 홀로 살 수 있는 자들은 얼마나 될까? 남자에게 로망이 있다. 그것은 자신만의 사무실을 갖는 것이다. 이는 여자에게도 해당될 것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자연인처럼 사는 것 못지 않은 로망이다. 도심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일 것이다. 나만의 공간이 있다. 꽤 오래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6년전인 2007년에 나만의 공간을 가졌다. ..

책만들기 2023.05.31

95권 위빠사나수행기 I 2008-2019, 나는 언제나 수행을 잘 할 수 있을까?

95권 위빠사나수행기 I 2008-2019, 나는 언제나 수행을 잘 할 수 있을까? 글을 쓰다 보면 종종 듣는 말이 있다. 이제 글은 그만 쓰고 수행하라는 얘기이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글은 멈출 수가 없다. 그렇다고 글만 쓰지는 않는다. 당연히 글과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 수행을 해야 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때가 있었다. 초기불교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자 위빠사나 수행이 해 보고 싶었다. 마침 불교계 신문에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기사가 떴다. 한국위빠사나선원을 소개한 기사이다. 수행은 나와 관련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교 교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행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럼에도 수행이라는 것을 해 보고 싶었다. 마침내 큰 마음을 내서 한국위빠사나선원 문을 두드렸다. 강남구 ..

책만들기 2023.05.19

94권 율장의 가르침 II 2016-2022, 나의 인생마일리지는?

94권 율장의 가르침 II 2016-2022, 나의 인생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톡을 받았다. 이전부터 뜨던 것이다. 마일리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문자를 몇 년 전에 받았다. 내버려 두었다. 비행기를 자주 타지 않기 때문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마일리지는 얼마나 될까? 오늘 마음 먹고 들어가 보았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연결되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찾아 보니 아이디는 아주 오래 전에, 아마 2000년대 초반에 만든 것 같다. 현재 쓰는 것과 다르다. 비밀번호는 재설정했다. 나의 대항항공 마일리지는 50,239이다. 5만마일인 것이다. 5만마일은 얼마나 되는 거리일까? 환산해 보니 80,462키로미터이다. 이제까지 대한항공 이용한 거리가 8만..

책만들기 2023.05.16

93권 진흙속의연꽃 2017 II, 생명의 경이(驚異)에서 생명의 경외(敬畏)로

93권 진흙속의연꽃 2017 II, 생명의 경이(驚異)에서 생명의 경외(敬畏)로 지난 시절 되돌아 보면 사진밖에 남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나에게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글이 남아 있는 것이다. 돈을 벌면 남아 있지 않다. 돈 벌기 위해서 돈 벌기 선수가 되는 듯이 벌어보지만 남은 것이 없다. 마치 주식할 때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주식을 단타매매 하면 잔고를 확인하게 된다. 오늘 찍은 종목이 상한가를 쳤을 때 통장잔고는 올라간다. 그러다가 하락이 계속되면 잔고는 줄어 든다. 과연 주식 거래 통장에 있는 돈이 내 것일까? 돈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허무하다. 돈이 남아 있지 않았을 때 텅 빈 것이 된다. 허와 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번 써 놓은 글은..

책만들기 2023.04.28

“내가 십년만 젊었더라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92권 진흙속의연꽃 2017 I

“내가 십년만 젊었더라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92권 진흙속의연꽃 2017 I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 인터넷은 월드와이드(World Wide)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라를 초월한다. 유튜브에도 국경이 없다. 유튜브에는 세대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요즘 종종 사십대 유튜브를 본다. 여러 세대 차이 나는 유튜브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보고 있으면 그럴 듯하다. 때로 공감되는 것도 있다. 공감하다 보니 자주 보게 된다. 심지어 구독까지 하게 된다. 어느 사십대 노처녀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이끌려 진 것이다. 나이가 사십에 홀로 사는 여자라면 어떻게 보아야 할까? 아마 비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비혼이 아니라고 했다.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나이 먹게 되었다고 말..

책만들기 2023.04.14

91권 국내성지순례 VII 2017-2018, 재벌 부럽지 않은 삶

91권 국내성지순례 VII 2017-2018, 재벌 부럽지 않은 삶 과거 써 놓은 글의 목차를 본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평범한 불자의 삶의 기록이다. 아니 보통사람의 삶의 결실이다. 삶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사찰순례에 대한 것도 그렇다. 이번에 91번째 책을 만들었다. 이번 책은 국내 사찰 성지순례에 대한 것이다. 국내 절을 순례하는 것에 대하여 성지순례라고 했다. 부처님의 불상이 있고, 불탑이 있고, 가르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성지가 된다. 책 제목을 ‘91권 국내성지순례 VII 2017-2018’으로 정했다. 국내성지순례와 관련해서 일곱 번째 책이다. 기간은 2017과 2018년 2년 동안 기록해 놓은 것을 엮어 놓은 것이다. 목차를 만들어 보니 총 24개의 글이 실려 있다. 글..

책만들기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