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들기 106

책 70권은 아파트 70채의 가치

책 70권은 아파트 70채의 가치 에스엔에스에 글을 쓰는 행위는 자랑으로 비추어지기 쉽다.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 쓴 것도 남들에게는 자랑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특히 가족이야기가 그렇다. 어떤 이가 손주 이야기를 했다. 결국 손주자랑으로 비추어 졌다. 손주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랑으로 보일 것임에 틀림 없다. 배우자와 자식 자랑하는 것은 환영받지 못한다. 다만 손주이야기는 예외인 것 같다. 그래서 대놓고 자랑하는 것인지 모른다. 모임에서 손자이야기를 하면 애교로 받아 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자주하면 식상한다. 자랑으로 비추어지기 쉽다. 손주가 없는 사람에게는 시기와 질투심을 유발할지 모른다. 자랑해야 할 것이 있고 삼가해야 할 것이 있다. 배우자나 자식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배우자가..

책만들기 2022.09.22

70권 진흙속의연꽃 2014 III, 약자들이 억울하다고 느낄 때 몰락의 징후가

70권 진흙속의연꽃 2014 III, 약자들이 억울하다고 느낄 때 몰락의 징후가 오늘 아침 일터에 도착했다. 오전 6시 이전에 도착 했다. 새벽 5시 이전에 일어나 씻고 밥을 먹고 일터에 도착하니 5시 55분이었다. 일찍 온 것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 담당이 출근하기 전인 9시 이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책을 하나 만드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도 의무적이고 책을 만드는 것도 의무적이다. 지난 십여년 동안 의무적 글쓰기를 하다 보니 엄청나게 축적 되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만 놓으면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할 때가 되었다. 써 놓은 글을 시기별로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늘 만든 책은 2014년..

책만들기 2022.08.29

69권 진흙속의연꽃 2014 II, 내 중년의 빈 노트에 채운 것은

69권 진흙속의연꽃 2014 II, 내 중년의 빈 노트에 채운 것은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이 노래에 꼽혔다. 유튜브로 틈만 나면 듣는다. 장거리 운전할 때도 듣는다. 유미리가 오래 전에 부른 ‘젊음의 노트’라는 노래 가사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폭발력 가창력이 특징이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들으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사 내용이다. 젊은 시절 허송세월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그다지 기억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 세상 흐름대로 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야 하는 줄 알았고, 군대 가야 될 때 되면 군대 가야 되는 줄 알았다. 복학 해서는 취직을 해야 했다. 이후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같다. ..

책만들기 2022.08.25

68권 진흙속의연꽃 2014 I, 오늘 책 한권 뚝딱 만들었는데

68권 진흙속의연꽃 2014 I, 오늘 책 한권 뚝딱 만들었는데 오늘 아침 후다닥 책을 한권 만들었다. 세상에 책 만들기 너무 쉽다. 과거에 써 놓은 글을 엮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시기별로 카테고리별로 모은 것이다. 목차를 작성하고 서문을 쓰면 책이 된다. 오늘 아침 한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목차를 작성했다. 2014년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를 만들어 보니 모두 35개의 글이다. 이렇게 서문을 쓰면 책이 하나 완성된다. 목차를 작송하면서 빠른 속도로 과거에 쓴 글을 스캔했다. 모두 주옥 같은 글이다. 자화자찬하는 것이다. 8년이 지난 지금 읽어 봐도 비교적 잘 쓴 글 같다. 스스로 만족했을 때 남도 만족할 것이다. 책의 제목을 ‘68 진흙속의연꽃 2014 I’로 정..

책만들기 2022.08.13

67권 담마의 거울 2015 III, 나도 작가일까?

67권 담마의 거울 2015 III, 나도 작가일까? 매일 글을 쓰고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쓰고 있다. 이를 의무적 글쓰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한 것이다. 경전을 근거로 한다. 작성된 글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리고 있다. 나도 작가일까?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서 어느 평론가의 글을 보았다. 시와 소설을 평론하고 있는데 권위가 있어 보인다. 한번 글을 올리면 공감이 천회 가량 되는 것 같다. 아무리 잘 쓰려고 노력해도 백회 달성하기가 쉽지 않는데 천회라니! 참으로 놀라운 권위를 가졌다. 평론가는 무명의 작가를 발굴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 같다. 기성작가나 유명작가의 글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글을 소개함으로 인하여 무명작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런 ..

책만들기 2022.08.06

66권 담마의 거울 2015 II,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66권 담마의 거울 2015 II,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다. 평행선을 달릴 때 끝내야 한다. 그럴 때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렇군요.”라는 말이다. 종종 댓글 논쟁을 벌일 때가 있다. 견해차이로 인하여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선종의 논리를 폈을 때 그렇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을 특징으로 하는 선종에서는 언어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설령 그것이 부처님 말씀이라 하더라도 내쳐진다. 이제까지 수많은 글을 써 왔다. 십년이상 매일 썼으니 글은 삶의 일부와 같은 것이다. 글쓰기가 생활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물론 글을 통해서 만난 것이다. 댓글로 만났다. 댓글을 ..

책만들기 2022.08.01

65권 담마의 거울 2015 I, 농부의 심정으로 글을

65권 담마의 거울 2015 I, 농부의 심정으로 글을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밖은 캄캄하다. 그러나 어둠의 여명이 보인다. 조금만 지나면 밝아질 것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 가만 있다 보면 멍때리기 할 수 있다. 귀중한 시간을 멍하게 보낼순 없다. 경행하면서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암송하고 나면 이전과 이후가 다른 상태가 되리라는 것은 해봐서 알 수 있다. 오늘 새벽을 일터에서 맞이하고 싶었다. 남들 다들 잠들 때 나만 깨어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 것이다. 5시 이전에 샤워를 마치고 오피스텔로 차를 몰았다. 라따나경을 들었다. 이미우이가 창송한 것이다. 샤워를 하면 몸이 맑아지는 것 같다. 암송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다. 안팍으로 맑아졌을 때 최상의 컨디션..

책만들기 2022.07.28

64권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7 III, 삼각김밥과 함께 하루 일과를

64권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7 III, 삼각김밥과 함께 하루 일과를 나에게 아침시간은 귀중하다.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해야 한다. 일터로 달려 가서 글을 써야 한다. 일단 글을 하나 올리고 나서 일을 시작해야 한다. 오늘도 할 일이 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토요일이라고 해서 집에 있지 않는다. 눈만 뜨면 밥만 먹으면 나가야 한다.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그저 누워 있는 것 밖에 할 것이 없다. 누워 있기 싫어서라도 집을 나선다. 그제 폭우가 내렸다. 늘 그렇듯이 비 온 다음날은 맑다. 하늘은 쾌청하고 흰구름이 떠 있다. 여름이라 햇살은 강렬하다. 아침에 선선해서 걷기에는 딱 좋은 날씨이다. 일터까지 이십여분 가량 걸린다. 비산사거리 이마트에서 만안구청 가까이에 있는 ..

책만들기 2022.07.02

63권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6 II, 2016 나의 디카시와 디카수필

63권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6 II, 2016 나의 디카시와 디카수필 나는 왜 글을 쓰는가? 근원적 질문을 던져 본다. 작가도 아닌 것이, 시인도 아닌 것이 블로그에 매일 글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의무적으로 쓴다고 말한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하루에 하나 쓰는 것이다. 나의 글쓰기는 의무적 글쓰기이다. 매일 숙제하듯이 하루 한편 이상 글을 올린다. 주로 아침에 쓴다. 정신이 맑을 때 쓰는 것이다. 글은 일하기 전에, 고객사가 출근하기 전에 올린다. 아침에 일터에 일찍 나와서 대개 아침 9시 이전에 마친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글이 때로 길어질 수 있다. 오전 일과를 글쓰기로 보낼 때도 많다. 글에 열중하다 보면 점심시간이다. 때로 점심 너머 끝날 때도 있다. 하루종일 쓸 ..

책만들기 2022.06.24

62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14-15 I, 내 등에 진 감당할 수 없는 짐이 있기에

62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14-15 I, 내 등에 진 감당할 수 없는 짐이 있기에 등의 짐은 무겁다.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이 있다. TV에서 중국 명승지 산을 올라가는 짐꾼을 본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 시절에 본 연탄배달꾼의 등짐을 잊을 수 없다. 1970년대 산동네에 살았을 때이다. 연탄배달꾼은 시커먼 연탄을 20장가량 지고서 산동네 언덕을 오른다. 한발한발 떼는 것에서 천근만근 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속된 말로 '쎄가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짊어진 연탄의 무게에서 실감했다. 연탄배달꾼의 숨소리는 매우 거칠었다. 눈빛은 형형했다. 연탄배달꾼은 나보다 불과 서너 살 많았던 것 같다. 중학교 때 본 것이다. 산동네의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은 차도 리어커도 들어갈 수 없었다. 오로지 지게에..

책만들기 2022.06.14